사진 제공=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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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책받침 여신이자 500여 편의 CF 주인공, 80년대 레전드 트로이카 배우 이상아 가족의 이야기가 TV조선 '퍼펙트라이프'에서 펼쳐진다.

애주가답게 집 앞에 일명 ‘상포차’를 만든 이상아는 봄맞이 새 단장을 마친 이곳에서 어머니와 딸과 함께 취중 진담 시간을 가진다. 분위기에 취한 이상아는 “술을 마시고 신발을 벗고 뛰어다닌 적이 있다”며 “대학생 시절 술을 마시고 니글니글한 속이 싫어 동네를 뛰어다녔다”는 술버릇을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상아가 “또 다른 술버릇이 있다”며 역대급 술버릇을 알리자, MC 현영은 “내가 들은 여자 술버릇 중에는 최고인 것 같다”고 해 어떤 술버릇일지 궁금증을 높인다.

이상아는 80년대 ‘국민 책받침 여신’이라고 불리던 때 세기의 라이벌이었던 이미연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밝혀 시선을 집중시킨다. 그녀는 “주변에서 라이벌 구도를 만들어 만남은 없었다”며 주위 시선 때문에 친분을 쌓지 못했던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나와는 정반대인 청순가련한 매력을 가진 이미연이 너무 부러웠다”는 속내를 전해 눈길을 끈다.

이상아의 딸은 “28살에 결혼해 이 집을 탈출하고 싶다”며 “여자들만 사는 게 힘들고 도시 생활을 원한다”는 마음을 고백한다. 하지만 이상아는 “독립한다는 전제하에 결혼하면 엄마처럼 망한다”며 경험담에서 우러나온 충고를 해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는 후문.

이상아 가족의 거침없는 입담은 27일 밤 8시 방송되는 '퍼펙트라이프'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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