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공개 후 '노답 엄마' 비난
'방송 짜깁기 의혹' 해명 요구
답변 대신 뼈만 남은 비주얼 공개
사진=이지현 인스타그램.
사진=이지현 인스타그램.


이지현이 각종 논란에 대한 해명 대신 감성에 호소하는 쪽을 택한 듯한 모습을 보인다. 폭력적인 아들에게 휘둘리며 딸을 차별하는 듯한 모습, '방송 짜깁기 의혹' 등에 해명을 요구하는 여론이 빗발친 가운데 대답 대신 수척한 근황이 담긴 사진을 공개한 것.

지난 23일, 이지현은 자신의 SNS에 "앞머리를 자를까 말까 여자의 고민"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민낯에 잠옷 차림을 한 그는 한눈에 봐도 심각하게 마른 얼굴로 보는 이들의 우려를 샀다.

최근 논란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다만 그의 앙상한 얼굴은 그간 논란으로 인해 마음고생했을 상황들을 짐작하게 했다. 쏟아지는 관심이 부담스러웠는지, 해당 사진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하지만 '이지현식 선택적 소통'은 되려 논란을 부추기는 분위기. 논란이 불거진 이후 그는 부정적인 댓글이 달린 게시물만 댓글 기능을 차단했다.

'마이웨이' 행보는 SNS뿐 아니라 방송으로도 이어졌다. 이지현은 별다른 해명 없이 지난 8일 방송된 채널S 예능 '신과 함께' 시즌3에 출연했다. 그는 그룹 쥬얼리로 함께 활동한 멤버 박정아, 서인영과 함께 활동 시절 일화들을 풀었다.

그의 '추억팔이'도 분위기를 반전시키진 못했다. 이지현은 앞서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에 출연해 자신의 육아 일상을 공유했다. 그는 폭력적인 아들을 제지하지 못하는 모습과 더불어 딸을 차별하는 듯한 태도로 '노답 엄마'라는 별명을 얻었다.

쏟아지는 비판에 이지현이 택한 탈출구는 '댓글 차단'. 하지만 논란은 꼬리를 물고 새로운 논란을 낳았다. '금쪽같은 내 새끼' 최초 장기 프로젝트에 돌입한 이지현을 향해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다른 이들의 간절한 솔루션 기회를 빼앗고 있다는 생각은 안 해보셨냐"는 비판도 등장했다.
사진=채널A ‘'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 화면 캡처
사진=채널A ‘'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 화면 캡처
이지현은 직접적인 해명 대신 점점 나아지는 모습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달랬다. 그는 오은영 박사의 도움을 받아 육아 앞에 달라진 태도와 인내심을 보였다. 이런 노력에 '노답 엄마'라는 비난은 이전보다 많이 수그러들었다.

특히 지난달 25일 방송분에서 이지현은 눈에 띄는 변화를 보였다. 8년 만에 직접 현장 코치에 투입한 오은영 박사의 특별 솔루션으로 그의 가정에 희망이 찾아온 것. 이날 방송에서 비친 이지현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감동마저 안겼다.

다시 상황이 반전된 건 해당 방송에 대한 '짜깁기 의혹'이 제기된 이후부터다. 일부 시청자는 오은영과 이지현의 의상 등이 지난 방송에서 입었던 것과 같다는 등을 근거로 편집 의혹을 제기했다. 마치 솔루션이 성공적으로 마친 것처럼 앞뒤 상황을 바꿔 짜깁기했다는 것.

쏟아지는 해명 요구에도 이지현은 여전히 '일방 소통' 중이다. 채널A 측 역시 별다른 해명을 내놓지 않아 그를 향한 오해는 더욱더 짙어지고 있다. 깡마른 모습의 근황은 안타깝지만, 해명 없는 이미지 회복은 어려울 전망이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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