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지민, 제주 이어 오륙도 포토존 '지민효과'...'또 BTS 순례코스'
방탄소년단 지민이 방문했던 제주도에 이어 오륙도까지 포토존이 설치되어 경제적 관광 특수 효과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부산 남구는 지민이 다녀간 오륙도에 포토존을 설치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지민은 2015년 1월 7일 방탄소년단 공식 유튜브 채널 방탄TV를 통해 오륙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한 로그 영상을 게재, 썰물과 밀물에 따라 6개의 섬이 5개로 보이기도 해 오륙도라는 이름이 붙여진 유래를 상세히 설명하며 소개한 바 있다.

이에 부산 남구 관계자는 "영상이 많은 사람에게 공유돼 장소에 대한 문의가 있으나, 오륙도 주변 환경 변화로 찾기 어려워 주·야간 활용이 가능한 포토존을 설치했다"며 "BTS가 다녀간 기존의 부산 관광 명소들이 BTS 순례 코스화되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처럼, 밤이 되면 야광 형태로 발광되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SNS 등에서 포토존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 지민, 제주 이어 오륙도 포토존 '지민효과'...'또 BTS 순례코스'
지민은 앞서 부산관광공사에서 고향인 부산 금정구 3곳의 여행지를 추천해 수많은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이끄는 큰 인기로 화제된 바 있으며, 금정구 자체적으로는 'BTS 지민과 함께하는 금정 여행' 및 정산성 고당봉에 포토존 설치로 관광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22회 부산 국제 관광전 '최우수 부스 운영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제주 누에마루 거리 인증샷으로 엄청난 화제를 모으자 누에마루 상인회에서는 지민의 포토존을 세우는 등 적극적으로 홍보에 활용하며 경제 특수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이에 제주는 지난 1월 도시브랜드평판에서 전월 대비 9계단이나 상승해 서울에 이어 전체 2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뤄 '지민 효과' 수혜를 입었다.

제주의 누웨마루 거리 외에도 지민이 다녀간 스누피 가든, 포도 뮤지엄 등이 아미 팬들이 꼭 가봐야할 '성지순례' 리스트에 올라 '지민 투어'까지 탄생되는 등 세계적 파급력의 '지민 효과'를 실감케하며, 새롭게 시행되는 오륙도 포토존 또한 국내외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며 부산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순신 텐아시아 기자 soonsin2@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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