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캡처
사진=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캡처
스타들의 화려한 일상만큼 그들의 프러포즈 스토리도 화려하다. 배우 한채영은 5억 원짜리 다이아몬드 반지를 받았고, 이필모·서수연 부부는 한 편의 영화 같은 '극장 청혼 스토리'로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한채영은 지난 1일 방송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게스트로 함께했다. 이날 한채영은 남편과 결혼 생활에 대해 언급했다. 결혼 당시 한채영의 남편은 5억 원의 다이아몬드 반지와 2억 원 상당의 외제차를 선물 받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신혼집은 60~70억 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채영의 남편은 연기 활동을 한 바 있으나,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UC버클리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두 사람은 유학 시절 친구들과 모임 자리에서 만나 친구로 지내다가 연인 관계로 발전해 2007년 결혼했다. 한채영은 이날 방송에서 "남편은 변함없이 편안한 사람이다. 친구 같다. 항상 장난으로 '한집에 사는 베프'라고 말한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TEN피플] '억'소리 나는 프러포즈…한채영 "5억 다이아"→이필모♥서수연, 극장 청혼 스토리
사진=윤승아 인스타그램
사진=윤승아 인스타그램
김무열·윤승아 부부는 프랑스 파리에서 청혼 스토리를 갖고 있다. 김무열은 SBS 예능 '동상이몽2'를 통해 윤승아를 향한 프러포즈 일화를 전한 바 있다. 스케줄로 인해 결혼식 전 신혼여행을 먼저 떠난 부부. 김무열은 "한국에서 미리 프러포즈 반지를 사놓고 숨겨서 파리 간 김에 에펠탑에서 한 번 해볼까 생각했다. 밤에 조명이 켜질 때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오늘 밤에 에펠탑 구경 가자고 했는데, 윤승아가 '이따 컨디션 봐서'라고 하더라"며 당혹스러웠던 기억을 떠올렸다. 시차적응이 안 돼 피곤했던 윤승아는 쉬고 싶다고 했지만 프러포즈를 해야 했던 김무열은 "택시 타고 에펠탑 앞에 내려서 불 켜진 거만 보고 오자"며 졸랐다고 한다. 김무열은 "겨우 택시를 태워서 내리자마자 '됐지? 가자'라더라. 겨우 붙잡아서 불 켜진 타이밍에 했다"며 우여곡절 끝에 성공한 프러포즈 스토리를 들려줬다. 윤승아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015. Paris. 프러포즈 받은 어느 날. 네, 맞아요. 안 간다고 난리치던 그날. 조그만 링반지와 어설픈 프로포즈에 행복했다고"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리며 당시를 추억하기도 했다.
[TEN피플] '억'소리 나는 프러포즈…한채영 "5억 다이아"→이필모♥서수연, 극장 청혼 스토리
사진=박현선 인스타그램
사진=박현선 인스타그램
배우 출신 사업가 이필립은 아내 박현선에게 호화로운 프러포즈를 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020년 1월 박현선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리 엄마, 아빠한테 몰래 허락받고 몇 개월 전부터 계획하던 천사님 나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어떻게 우리 엄마 나한테 얘기도 안 해주지?"라며 "Will you marry me? yes"라고 글을 올렸다. 함께 게시한 사진에서 이필립은 하얀색 원피스를 입은 박현선 앞에 무릎을 꿇고 청혼을 하고 있다. 박현선은 이필립에게 받은 큰 다이아몬드 장식이 있는 반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뷰티·패션 사업을 하고 있는 박현선은 현재 출산을 앞두고 있으며,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편과 돈독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TV조선 '연애의 맛' 방송 캡처
사진=TV조선 '연애의 맛' 방송 캡처
TV조선 연애 리얼리티 '연애의 맛'을 통해 부부의 인연을 맺은 이필모·서수연 부부의 청혼 스토리는 마치 드라마 같았다. 2018년 크리스마스, 뮤지컬 공연 후 이필모는 커튼콜 시간에 객석에 있던 서수연에게 프러포즈를 한 것. 이필모는 무대에서 "어릴 적부터 꿈이 있었다. 언젠가 (배필을) 제 사람으로 맞이한다면 프러포즈는 꼭 극장에서 하는 것"이라며 "이 사람이 참 좋다"고 고백했다. 감동 받은 서수연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로맨틱한 공개 청혼으로 인해 부부는 크리스마스 내내 실시간 검색어창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보러 온 공연을 개인의 시간으로 썼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연애 예능에서 만나 혼전임신, 결혼까지 초고속 절차를 밟은 두 사람. 현재 서수연은 둘째를 임신 중으로, 결혼 4년 차에도 여전한 금슬을 자랑하고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