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현 /사진=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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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AOA 멤버 겸 배우 설현이 최근 자신의 SNS에 의미심장한 문구를 게재해 화제를 모았다. 이 가운데 10년 동행한 현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 시즌이 다가 오면서 인연을 이어갈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는 상황.

23일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에 따르면 설현은 현 소속사와 계약 기간이 남아 있는 상황으로 현재 재계약과 관련해 논의 중이다. AOA 멤버 중 FNC에 남아 있는 건 설현, 혜정, 찬미 뿐이다.

최근 설현은 SNS에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해 화제를 모았다. 설현은 "그들은 자신의 혀가 날카로운 칼인 줄도 모르고 나에게 휘둘렀고, 난 그 칼을 능숙하게 받아낼 실력도, 갖춰 입은 갑옷도 없어서 무척이나 많이 베였어", "정말 인간이 싫어진다. 싫다 못해 질려버렸어. 하지만 나도 인간이잖아. 인간으로 태어난 주제에 인간을 헐뜯고 비난해봐야 가소로운 짓 아닐까" 등의 구절이 담긴 책 일부를 게재했다.
사진=설현 인스타그램
사진=설현 인스타그램
설현은 2012년 7월 싱글 앨범 '엔젤 스토리(Angels' Story)'로 데뷔했다. 이어 2014년 '짧은 치마'로 약 2년 만에 데뷔 후 첫 공중파 1위에 올랐다. 상승세를 탄 AOA는 '단발머리', '사뿐사뿐', '심쿵해' 등 히트곡을 발표했다.

8명으로 시작한 AOA였지만 변화가 있었다. 2014년 유경이 계약 만료로 회사를 떠났고, 2017년 6월 초아, 2019년 5월 민아가 팀에서 탈퇴했다. 5인조로 재편된 AOA는 Mnet '퀸덤'에 출연해 걸크러시 매력을 자랑하며 인기를 얻었다.

'퀸덤'의 인기에 힘입어 날개를 펼치려던 AOA가 추락했다. 2020년 7월 전 멤버 권민아가 연습생 때부터 그룹 탈퇴까지 10년동안 특정 멤버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특정 멤버를 유추할 수 있는 사실을 언급했다. 이에 지민은 자신의 SNS에 "소설"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설현 /사진=텐아시아 DB
설현 /사진=텐아시아 DB
권민아는 지민으로부터 10년이 넘도록 폭언, 정신척, 신체적 등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지민의 이름을 직접 언급했다. 지민은 권민아의 폭로 하루 만에 사과문을 올렸다. 결국 지민은 AOA에서 탈퇴하고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했다. 2021년 1월 1일 유나 역시 전속 계약이 종료돼 회사를 떠났다.

평소 지민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설현은 지민이 멤버를 괴롭히는 것을 알면서도 방관했다는 의혹이 일었다. 권민아가 타 멤버들은 방관자라며 설현과 찬미를 지목한 것. 이후 설현을 포함한 AOA 멤버들은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설현은 드라마 '낮과 밤'에 출연하며 활동을 재개했다. 2021년에는 개인 유튜브 채널도 개설했으며, SNS를 통해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 중이다. 설현의 의미심장한 글 업로드는 계속 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설현이 고통 받았다고 하는 칼을 문 혀가 일부 사람들의 대중일지 AOA가 반쪽 나는 상황을 방치한 FNC엔터테인먼트인지 확인할 날이 다가오고 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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