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백윤식과 30세의 나이 차이를 극복한 연애로 화제를 모았던 전 연인 곽 씨가 백윤식과의 열애, 결혼, 임신 등 사생활을 담은 에세지를 출간에 파장이 예상된다.
출판업계에 따르면 오는 28일 곽 씨의 에세이 '알코올생존자'가 출간된다.
곽 씨는 2013년 9월 백윤식과 열애설에 휘말린 지상파 기자다. 당시 데이트 사진이 공개된 뒤 1년 6개월째 교제 중이라고 열애를 인정했다. 30살의 나이차이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으나 열애 인정 약 한 달 만에 결별했다. 당시 곽 씨는 백윤식과 관련된 폭로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예고했다가 돌연 취소하기도 했다.
책 소개에서 곽 씨는 "노년에 접어든 중견영화배우 백윤식과의 열애설이 보도된 후 결혼과 시험관 아기를 계획한 출산을 준비하다가 한 달여 만에 결별하게 된 공중파 여기자가 있다"고 자신을 소개한다.

목차를 살펴보면 영화배우 T, 사랑하면 동갑이다, 사랑의 방해꾼, 알코올 중독 초입, T의 DNA, 그리고 시험관아기, 냉동된 정자, 멈춰선 사랑, 열애설 보도, 그리고 한 여자, T의 배신, 자살미수범, 중환자실 3일, 정신과 병동 15일, 소송과 봉합 등 적나라한 제목이다. 당시의 상황을 세세하게 풀어낸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곽 씨는 전 연인 백윤식을 그리워하거나 혹은 지독하게 미워해서 저격하려는 곳이 아니라고 밝혔다. 스캔들의 한 당사자인 백윤식(T)을 비난하거나 저격하려는 의도는 없다는 것.
곽 씨는 "이 이야기는 30대 청춘을 보내면서 사랑하고 괴로워하고 그러다가 알코올이라는 깊은 심연에 빠졌다가 생존한 한 여자의 탈출기"라고 표현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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