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태국에서 한복이 가장 잘 어울리는 아이돌 1위에 선정됐다.
참여형 아이돌 팬덤 앱 '아이돌챔프'(IDOLCHAMP) 태국에서는 1월 18일~1월 31일까지 태국 팬들이 뽑은 한복이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아이돌 투표를 진행했다.
해당 투표에서는 쟁쟁한 K팝 남, 여 아이돌이 후보로 이름을 올린 가운데 방탄소년단 정국이 40.19%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1위 정국에 이어 2위로는 세븐틴 호시(25.52%), 3위 엑소 백현(15.68%), 4위 아스트로 산하(4.52%), 5위 NCT 재현(3.91%), 6위 스트레이 키즈 리노(3.01%), 7위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수빈(2.70%), 8위 에스파 카리나(1.49%)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방탄소년단 정국은 2019년 오사카로 출국하면서 '생활 한복'을 착용하여 유니크하고 힙한 공항 패션을 선보였고 이후 트위터에서는 'Jungkook’, ‘생활한복’, ‘개량한복’, ‘템플스테이' 등의 키워드가 전세계 28개국 이상 실시간 트렌드에 오르면서 글로벌한 관심이 쏠렸다.
또 당일 정국이 입은 생활 한복 온라인 쇼핑몰 사이트의 서버가 다운될 만큼 방문자가 폭주했고 이후 평소보다 매출이 10배 증가했다고 전해졌다.
이와 함께 생활 한복은 해외 주문부터 20대~30대 젊은 층의 구매 증가 현상까지 나타나는 등 정국은 전세계에 '생활 한복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나이불문, 국적불문 트렌디한 K패션 아이템으로 등극시키며 강력한 영향력과 파급력을 실감케 했다.
김순신 텐아시아 기자 soonsin2@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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