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지민 "온 마음을 담아 사랑합니다", 병상에서 보낸 팬들 향한 '손편지'
방탄소년단이 2022년 임인년 새해 설을 맞아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현재 병원에서 코로나19 치료중인 지민의 감동 손편지는 팬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는 모양새.

31일 지민은 "아미 여러분 지민입니다. 설이 찾아오니까 2022년이 되었다는 게 실감이 납니다. 새해를 맞이한 여러분의 기분과 감정이 어떠실지 궁금하고 또 걱정됩니다. 저희는 여러분들께서 행복만 가득하길 바라는데 아직 괜찮다고 할 상황이 아니네요"라며 팬들의 근황을 걱정하며 글을 시작했다.

이어 "저 또한 우리가 같이 울고 웃고 위로도 해주던 시간들이 너무 추억이 돼버린 것 같아 조금은 씁쓸하게 맞이 했던 것 같아요. 그래도 주저앉아만 있을 수는 없네요 이런 상황 속에도 언제나 힘이 되어주시는 여러분들이 있기에 행복하게 기다리겠습니다"는 말로 팬들과 오랜 시간 더 가까이할 수 없는 현 상황에 안따까움을 전하며 희망어린 글로 팬들에게 용기를 주며 늘 힘이 되어주는 팬들에게 감사함도 함께 전했다.

지민은 팬들에게 당부하는 말로 "올해는 제가 여러분께 바라는 건 두 가지! 하나는 작년보다 그리고 재작년보다 더 많이 웃을 수 있기를 바랄게요 두 번째는 몸도 마음도 건강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며 덕담을 잊지 않았다.
방탄소년단 지민 "온 마음을 담아 사랑합니다", 병상에서 보낸 팬들 향한 '손편지'
또한 "보고싶고 보고싶고 보고싶은 아미 여러분 올해는 보고 싶다는 말로 끝나지 않기를 그렇게 해가 지나가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겠습니다. 항상 같은 자리에서 기다려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온 마음을 담아 사랑합니다"는 사랑 고백에 이어 마지막 문장에 "새해 복 다 가져가요! 우리도 조금은 남겨주세요"라고 귀여운 인사말로 마무리했다.

몸도 마음도 건강하라는 당부의 말이 전해지자마자 지민이 급성 충수염 수술과 코로나 19확진 소식이 전해졌기때문이다.

전세계 팬들은 지민의 쾌유를 기원하는 사랑글로 SNS를 가득채웠으며 월드와이드 실시간 트렌드 1위, 미국1위, 일본 2위외에 각국 트렌드를 '#GetWellSoonJimin' '우리 지민' '#WeLoveYouJimin' 'Jiminie' 'ジミンちやん' 등으로 점령했으며, 'JIMIN JIMIN'의 언급량만 무려 162만 건에 이르는등 한국 실시간 트렌드를 이틀내내 점령했다.

또한 포브스(Forbes), 빌보드(Billboard), CNN, 월스트리트저널(The Wall Street Journal), 롤링스톤(RollingStone)등 143개 외신들이 응원에 동참하는 기사를 발빠르게 보도하는등 전세계의 관심이 지민에게 쏟아지고 있다.

팬들은 "우리 지민이 늘 한결같은 다정스러움에 또 울컥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만와줘요" "한 글자 한 글자 정성스럽게 적은 손편지에 하염없이 눈물만 납니다" "지민이가 새해복 다 받아가요" "언제나 아미 행복만 바라는 지민오빠 자체가 감동이에요"등 무한 신뢰와 사랑을 보냈다.

김순신 텐아시아 기자 soonsin2@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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