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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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조 멤버를 조작했다는 Mnet '아이돌학교' 제작진의 항소심 선고가 내려진다.

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1부(부장판사 김예영 장성학 장윤선)는 '아이돌학교'의 시청자 투표를 조작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에 넘겨진 김CP, 김 제작국장 겸 본부장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을 연다. 당초 지난 21일 2심 선고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연기된 바 있다.

2019년 '아이돌학교 투표조작 의혹 진상규명위원회'는 2017년 방송됐던 아이돌학교에 투표조작을 의심할 만한 정황이 있다며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고소 및 고발장을 제출했다.

김CP와 김 제작국장 겸 본부장은 2017년 7월부터 9월까지 방송된 '아이돌학교'의 투표를 조작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7월 검찰은 이들을 업무방해, 사기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1심에서 김CP 측은 조작 사실을 대부분 인정했다. 그러나 "시청률이 너무 낮아, 어떻게든 만회를 해보기 위해 회사를 위해 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법원은 김CP에게 업무방해, 사기 혐의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김 제작국장에게는 방조 혐의로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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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재판부는 "투표순위를 조작해 방송프로그램의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시청자의 신뢰를 손상할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과 투표자들을 우롱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밝혔다.

이후 검찰과 피고인 모두 항소했다. 피고인 측은 지난해 9월 열린 항소심 첫 번째 공판에서 실제 1위를 차지했지만 조작으로 데뷔조(프로미스나인)에 들지 못 한 출연자 이해인 등 피해자와 합의 중이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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