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글로우 이런 / 사진=텐아시아DB
에버글로우 이런 / 사진=텐아시아DB


한국에서 K팝 걸그룹으로 데뷔했으면서 중화권 문화를 고집하던 에버글로우의 이런이 중국으로 떠난다.

지난 9일 소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는 에버글로우 공식 팬카페에 이런의 중국행을 공지했다.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런은 1월 중순부터 2월 말까지 학업상의 이유로 중국에 다녀올 예정이며 COVID-19로 인해 한동안 만나지 못했던 가족들과 함께 잠시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따라서 위 기간 동안 에버글로우는 국내 활동시 5인 체제로 활동을 하며 예정된 스케줄을 차질 없이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에버글로우의 중국인 멤버 이런은 중국 문화와 관련해 꾸준히 도마 위에 올랐다. 이런은 지난해 SNS에 인민일보 캠페인 포스터를 공유하고 강제노동 문제가 제기된 중국 신장 위구르자치구의 면화 생산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해 비난을 받았다.
에버글로우 이런 / 사진=텐아시아DB
에버글로우 이런 / 사진=텐아시아DB
2020년에는 2020년 11월 미니 2집 발매 기념 팬들과의 영상 통화 팬미팅을 통해 "나는 그 누구보다 내 조국을 사랑한다. 중국어로 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한국에서 활동을 하고 있으니 제한이 있다"며 "한국에서 우리 중국 문화를 선전하고 싶다. 중국어로 말하고 싶은데 회사에서 주의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에버글로우 공식 팬카페에 가입된 자신의 ID 옆에는 오성홍기를 달기도 했다.

지난 2일에는 새해를 맞아 멤버들이 모두 팬들에게 큰절 인사를 하는 가운데, 홀로 큰절을 하지 않고 박수를 치다가 한 손으로 다른 손을 감싸는 동작을 취했다.

중국인들은 이런을 칭찬하며 중국인들은 예로부터 하늘과 땅, 부모에게만 무릎을 꿇는 전통이 있다'는 중국 전통문화를 잘 지키고 있다는 것. 나아가 중국 문화를 한국에 전파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왕이런의 사진을 업로드 하며 '멋지다'고 반응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한국 내에서 활동하며 한국 문화를 존중하기 보다 조국의 문화를 선전하려 하는 그의 태도는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고 비난 여론이 압도적이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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