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치 강민경/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다비치 강민경/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다비치의 강민경이 2021년을 떠나보내며 새해 인사를 건넸다.

강민경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잘 가라 2021. 힘들지만 성장했고 지나고 보니 모든 게 의미 있었어. 모두모두 새해 복 많이 받아요 진짜로"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강민경이 2021년 한해동안 겪었던 다양한 경험과 활동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편안한 잠옷 차림으로 반려견 휴지와 함께 있는가하면, 피아노 앞에서 본업에 열중하며 반전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해당 글은 강민경이 남성혐오(남혐) 논란에 휩싸인 뒤 처음 올린 게시물이다. 앞서 강민경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드릉드릉"이라는 자막을 썼다가 남혐 의혹을 받았다.
다비치 강민경/ 사진=유튜브 채널 '걍밍경' 캡처
다비치 강민경/ 사진=유튜브 채널 '걍밍경' 캡처
드릉드릉은 '크게 자꾸 울리는 소리', '짧게 코를 고는 소리'를 뜻하는 방언이다. 하지만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드릉드릉'이 여초 커뮤니티에서 '하고 싶어 안달난 상태'라는 뜻으로 자주 사용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남혐 단어'라고 지적했다.

영상 속 강민경은 다비치 멤버 이해리의 신상 아이폰을 언박싱하려는 과정에서 사용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드릉드릉'이라는 단어가 '남혐'을 의미한다는 근거가 없다고 주장하며 지나친 일반화라고 경계하고 있다.

해당 영상에도 "악플을 신경 쓰지 말라"며 강민경을 향한 구독자들의 위로와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강민경은 2018년 9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인기를 모았지만 '뒷광고'가 적발돼 활동을 중단했다. 지난 2월 재개한 해당 유튜브 채널은 현재 구독자 수는 74만명을 보유 중이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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