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희, 학폭 의혹 10개월 만에
"수사 결과 무혐의" 공식 입장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 가졌다"
배우 김동희/ 사진=텐아시아 DB
배우 김동희/ 사진=텐아시아 DB


배우 김동희 학교폭력(학폭) 의혹에 대한 법적 조치에 착수한지 10개월 만에 무혐의 판정을 받았다.

김동희는 28일 법률 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두우를 통해 공식입장문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김동희 측은 "김동희는 지난 2월 온라인상에 게시된 의혹에 대해 사법기관을 통해 사실 여부를 파악하려고 긴 시간 노력했다"며 "오랜 시간이 지난 초등학교 때 일이고, 서로의 입장 차이와 주장을 뒷받침 할 명백한 증거가 없는 상황이기에 무혐의라는 수사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혐의라는 수사 결과가 제기된 의혹이 사실이라는 의미는 아니"라면서 "동급생 장애인 친구를 괴롭혔다는 의혹은 김동희 본인이 가장 바로 잡고 싶어 했기에 이 부분에 대해서 만큼은 이번 기회에 말씀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르면 김동희는 직계 가족 중 장애인 분이 2명이나 있었고, 어려운 가정생활에서도 어린 시절부터 가족의 고통과 상처를 보호하고 보듬으려 하였기에 장애인에 대한 허위 사실은 본인 뿐만 아니라 장애인 가족들에게는 너무나 큰 고통과 상처가 됐다고 한다.

김동희 측은 "어린 시절 열악한 환경을 탓하며 방황하던 시절도 있었으나 사회적 물의가 될 행동은 하지 않았다"면서도 "미성숙한 말과 행동으로 인해 상처 받았을 분들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의 모습을 깊이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강조했다.
배우 김동희/ 사진=텐아시아 DB
배우 김동희/ 사진=텐아시아 DB
김동희는 2018년 웹드라마 '에이틴'으로 데뷔해 드라마 'SKY 캐슬', '이태원클라쓰', '인간수업' 등에 출연해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지난 2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김동희의 학폭을 주장하는 글이 게재되면서 도마 위에 올랐다. 김동희와 초등학교 동창이라는 작성자 A씨는 "애들 때리고 괴롭히는 게 일상이었던 애가 당당히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하고, 사람들한테 사랑받는 게 너무 꼴 보기 싫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동창은 "(김동희가) 전자담배를 목에 걸거나 교복 주머니에 갖고 다니면서 교실 안에서 피우기도 했다"며 "장애를 겪고 있는 동창생에게 불리한 게임으로 뺨을 때리거나 만만한 친구들을 불러 안마를 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동희의 소속사 앤피오엔터테인먼트는 "이 글은 2018년에 처음 게재됐다. 당시 소속사에서 배우 본인과 학교 관계자에게 사실을 확인해 본 결과, 학폭과 관련된 일이 없었음을 확인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다음은 김동희 법적 대리인의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김동희 배우 관련 사안에 대해 입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김동희는 지난 2월 온라인상에 게시된 의혹에 대해 사법기관을 통해 사실 여부를 파악하려고 긴 시간 노력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김동희 본인의 고소인진술, 선생님들과 동창 친구들의 진술서, 초등 중등학교 생활기록부사본 등을 제출했으나, 오랜 시간이 지난 초등학교 때 일이고, 서로의 입장 차이와 주장을 뒷받침 할 명백한 증거가 없는 상황이기에 무혐의라는 수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무혐의라는 수사 결과가 제기된 의혹이 사실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특히 동급생 장애인 친구를 괴롭혔다는 의혹은 김동희 본인이 가장 바로 잡고 싶어 했기에 이 부분에 대해서 만큼은 이번 기회에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김동희는 같이 생활하며 지낸 직계 가족 중 장애인 분이 2명이나 있었고, 어려운 가정생활에서도 어린 시절부터 가족의 고통과 상처를 보호하고 보듬으려 하였기에, 장애인에 대한 허위 사실은 본인 뿐만 아니라 장애인 가족들에게는 너무나 큰 고통과 상처가 되었습니다.

김동희는 어린 시절 열악한 환경을 탓하며 방황하던 시절도 있었으나 사회적 물의가 될 행동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미성숙한 말과 행동으로 인해 상처 받았을 분들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의 모습을 깊이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동희는 앞으로도 더욱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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