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유명인들 최애' 방탄소년단 지민 만날날 위해 한국어 인사 외우고 다녀
일본 유명 방송인 키리코 이소노(Kiriko Isono)가 지난 16일 Nippon Hōsō의 BTS 특별 라디오 쇼 "BTS, My Best Request"에 출연해 멤버 지민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현했다.

이날 방송에서 ‘지민의 열렬한 팬’이라 밝힌 키리코 이소노는 지민을 좋아하게 된 이유에 대해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지민은 투명하다. 지민이 말하는 방식, 노래, 춤 모두다 그렇다’며 ‘순백의 의상을 입고 하얀 천을 들고 "I Need U"라는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것을 보면 정말 천사다’는 고백으로, 2019 MMA시상식에서 선보인 지민의 독무 무대를 언급하며 지민 사랑에 푹 빠져있음을 고백했다.

이어, ‘만약 길에서 지민을 만나게 된다면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라는 질문에 ‘언젠가 지민과 마주칠 것 같다’, ‘어쩌면 20년 후 일 수도 있다’며 ‘바닷가 일 수도 있고, 일본의 온천 리조트 일 수도 있을 것이다’며 만나게 되면 ‘지민 덕분에 재미있었다. 너무 감사하다’며 ‘지민에게 할 말을 외우고 다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탄소년단 지민이세요? 만나서 정말 기쁩니다. 저는 지민 팬입니다. 나는 아미(ARMY)예요!’ 라며 한국어로 진심어린 사랑을 전하며 지민과의 만남을 고대하는 열성팬임을 드러냈다.
'日유명인들 최애' 방탄소년단 지민 만날날 위해 한국어 인사 외우고 다녀
이어 키리코 이소노는 ‘이런 BTS의 공연이 보고 싶어!’라는 주제로 ‘잠시(Telepathy)’,와 ‘GoGo’, ‘Friends’, ‘IDOL’, ‘FAKE LOVE’등 5곡을 선정해 소개했다.

그러면서 지민의 첫 프로듀싱 곡인 ‘친구’(Friends)에 대해 ‘친구, 이곡은 반드시 들어야 한다. 가사에 만두 사건과 지민의 새끼손가락이 거론되는데 꼭 라이브로 듣고 싶다’며 소개한 키리코 이소노는 ‘지민씨 사랑해요’라며 또 한번 지민 사랑고백으로 변함없는 팬사랑을 드러내, 일본 야후에서도 이를 기사로 다뤘다.

키리코 이소노는 꾸준히 지민의 열성팬임을 방송에서 밝혀왔다.

지민을 '첫사랑'이라고 지칭하며 무대에 오르기 전 지민의 솔로곡을 들으며 긴장을 가라앉힌다고 열렬한 팬심을 고백하며 ‘난 매우 행복하다. BTS 지민 때문에. 지민은 고등학교에서 현대 무용을 배워서 발레적인 요소를 지니고 있다’며 최애인 지민을 자랑스러하는 등 꾸준히 애정을 표현한 바 있다.

지민은 일본 청소년들에게도 인기가 남다르다.
‘일본 10대 여학생이 뽑은 롤모델'에 K팝 남자 아이돌로 유일하게 선정, 일본내 ‘Z세대’의 원픽으로 뽑히는 등 대중들 뿐 아니라 방송인, 작가, 배우, 가수, 스포츠스타, 셀럽 등 유명인들에게 인기가 매우높아 인증이 쏟아져왔다.

'세계의 고음 보컬' 중 한 명이라며 '천상계'(エンジェル系, 엔젤계)로 극찬한 일본 밀리언셀러 가수 히라하라 아야카가 있으며, 일본 유명 만화가 칸노 아야(菅野 文, Aya Kanno) 외에 수많은 배우들과 아이돌, 가수 등의 일본내 유명 셀럽들 뿐 아니라 일본 기계체조 선수이자 2020 도쿄올림픽 메달리스트 무라카미 마이,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일본 소프트볼 국가 대표 선수 고토 미우, 평창 동계올림픽과 소치 동계 올림픽 남자 피겨스케이팅에서 2연패를 달성한 하뉴유즈루에 이르기까지 일본의 대중 문화을 넘어 스포츠계에서도 막강한 영향력을 과시하며 ‘문화 아이콘(ICON)’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순신 텐아시아 기자 soonsin2@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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