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거짓 암투병' 최성봉, 식당서 15일 알바…후원금 갚을 생각 있나


거짓 암투병으로 대국민 사기극을 벌인 가수 최성봉이 고개 숙였다.

지난 24일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암에 걸린 척 사기 행각을 벌인 최성봉의 이야기가 방송됐다.

이날 최성봉은 사기가 들킨 뒤 3개월 만에 '궁금한 이야기Y'의 카메라 앞에 섰다. 당시 최성봉은 "10억 펀딩을 했는데 2천 만원 밖에 안 모였다. 10억으로는 서울에 있는 아파트도 못 산다"며 어이없는 말을 뱉어 한 번 논란이 된 바.

'궁금한 이야기Y' 제작진이 최성봉의 지인과 집 근처 등을 취재해 그가 아픈 척했던 순간들이 거짓으로 밝혀졌다. 병원에 있다며 인증한 사진 역시 택배로 주문해 자신이 살고 있는 오피스텔 테라스에서 가짜 환자복을 입고 찍은 모습이었다.
[종합] '거짓 암투병' 최성봉, 식당서 15일 알바…후원금 갚을 생각 있나
최성봉은 왜 암환자라고 했냐는 질문에 "전부터 자살, 극단적 충동 많이 느꼈고 시도를 많이 했다. 방송을 쉬면서 부채가 많이 쌓였다. 살아야겠다고, 살고 싶어서 죽음이라는 핑계를 대신해 하지 말아야 될 선택을 했다"고 답했다.

그러나 최성봉의 과거를 아는 제보자는 "최성봉은 2차 3차가 기본이고 마지막엔 단란주점 가는 게 코스였다. 본인 말로는 한 번 놀 때 천만 원 가까이 나온다고 하더라. 여자친구에게 외제차도 주고 그랬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최성봉은 "동의하니 못한다. 외제차? 19만km 탄 차? 2010년도 차인데"라고 했다. 이어 "홍등가에서 14년 동안 살았던 저인데 강남 텐프로나 점오나 시스템을 알고 있는 제가.."라며 과거를 들먹이며 모호한 대답을 내놓은 최성봉.
[종합] '거짓 암투병' 최성봉, 식당서 15일 알바…후원금 갚을 생각 있나
[종합] '거짓 암투병' 최성봉, 식당서 15일 알바…후원금 갚을 생각 있나
함께 있던 최성봉의 법률대리인은 "죄송한데 좀 사과를 그냥 하시는 게, 무조건 사과하시는 게 낫다. 뭘 말해도 변명"이라고 지적했다. 최성봉은 "죽음을 핑계로 대신해서 살고자 하는 마음에 거짓 암 투병을 했던 것 같다"고 마지못해 잘못을 일정했다.

후원금은 어떻게 갚을 거냐는 질문에 최성봉은 "지금 계속 일을 했었다. 조개구이집에서 일했다. 서빙, 설거지, 조개 닦는 것도 하고 갖가지 했다. 지금은 아니고 당시에"라며 "꽤나 오래 일했다"고 밝혔다.
[종합] '거짓 암투병' 최성봉, 식당서 15일 알바…후원금 갚을 생각 있나
[종합] '거짓 암투병' 최성봉, 식당서 15일 알바…후원금 갚을 생각 있나
[종합] '거짓 암투병' 최성봉, 식당서 15일 알바…후원금 갚을 생각 있나
지방의 한 식당에서 '오래' 일했다던 최성봉. 일은 한 건 맞았다. 최성봉이 일했던 식당의 주인은 "한 다섯 시간 정도 일했나. 얼마 안 했다. 보름은 했나? 일당은 5만 원"이라고 했다.

최성봉은 "지켜봐 달라는 말을 못 하겠다. 이렇게 살아온 것이 전부 거짓은 아니라고 바라봐주셨으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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