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핑 테스트 결과 공개
"스테로이드 투여한 적 없다"
악플러 법적 처벌 비용 '기부'
김종국 / 사진 = 김종국 유튜브 영상 캡처
김종국 / 사진 = 김종국 유튜브 영상 캡처
가수 김종국이 도핑 테스트 검사를 공개했다.

16일 오후 김종국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도핑 테스트 결과...그리고 법적 절차 진행 상황..' 영상을 게재했다.

김종국은 지난 11월 13일 도핑 테스트를 진행했다. 해당 관계자는 "림스 도핑이다. 풀 테스트보다 훨씬 상위 레벨의 테스트라고 보면 된다. 호르몬 검사 중점적으로 이뤄질 거다"라고 말했고 소변 검사를 해 미국으로 보내졌다.

이어 12월 9일 도핑 결과를 발표하는 영상을 찍었다. 결과지로 보면 '외부에서 절대 스테로이드를 몸에 투여한 적이 없다'고 나와있다.

김종국은 "이슈에 비해서 책을 몇 권 더 찾아봤더니 '미안하다. 아닌 것 같다'라고 해서 마무리가 허탈했다. 그런데 끝까지 나를 믿어준 사람들을 위해서 이 영상을 찍게 됐다"라며 "'틀린 것 같다'와 '틀렸다'는 엄연히 다르다. 분명히 도핑 검사 결과가 나올 거라는 걸 알고 폭 넓게 공부를 해야겠다는 그런 결론을 내줬으면 멋지지 않을까 싶지만, 내가 이해할 수 없는 건 본인이 전문가이고 박사 학위가 있는 분이라면 다른 인종에 대한 관련 공부를 좀 더 하고 그렇게 주장하는 것이 더 맞는 순서가 아니었나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라고 말했다.

또 김종국은 "도핑 검사, 혈액 검사를 했다. 남성 호르몬 8.38이 나왔고 나머지 전구물질들이 모두 정상으로 나왔다. 이후 도핑 검사를 했고 음성이 나왔다. 더 할 얘기가 있냐"라며 "그 분의 주장은 100% 틀린 거다. 다른 인종에 대한 평가와 주장을 할 때는 책임감 있는 공부를 하고 나서 그런 주장을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다름을 인정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종국은 악플러 법적 처벌에 대해서 "결과적으로는 긍정적으로 소화하는게 좋을 것 같다"라며 "법적 조치를 하기 위해 생각했던 3천만원을 기부하는 쪽으로 더 생각했다. 희망이 있는 곳에 조금이라도 좋은 일로 그 이슈를 돌리고 싶다. 강력한 멘탈에 갑옷을 씌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캐나다의 헬스 트레이너 유튜버 그렉 듀셋은 앞서 김종국의 약물 복용 의혹을 제기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이후 그렉 듀셋은 해당 영상을 삭제, 사과했다.

신소원 텐아시아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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