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락, 신정환 게스트 초대
"11년간 반성해, 기회줘야"
신정환 "유튜브 한획 그을 것"
개그맨 최양락과 가수 신정환/ 사진= 유튜브 채널 '희희양락' 캡처
개그맨 최양락과 가수 신정환/ 사진= 유튜브 채널 '희희양락' 캡처


가수 신정환이 개그맨 최양락의 무차별 돌직구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지난 3일 최양락의 유튜브 채널 '최양락의 희희양락'에는 '신정환! 최양락 깐족 공격에 어질어질…필리핀 뎅기열 사건 이후 근황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 속 최양락은 게스트 신정환을 옆에 두고도 "누구인지는 나중에 공개하겠다. 두 문제를 낼 건데 다 맞추면 공개하고 인터뷰를 갖겠다. 한 문제라도 틀리면 돌려보내고 마치겠다"고 말했다. 이에 신정환이 "(누군지)다 아실 것 같다고 했지만 최양락은 가만히 있으라고 했다.

첫 번째는 의학 문제라면서 뎅기열에 관한 설명을 이어갔다. 두 번째 문제의 답은 필리핀이었다. 신정환은 머쓱해하면서 정답을 모두 맞혔다. 이후 그는 "10년 만에 알까기 이후로 나왔는데 편안하게 말씀하시지 문제가 이거 뭐냐"고 했다.

이에 최양락은 "대단하고 착한 일, 좋은 일을 한 건 아니지 않냐"며 "사실 위험부담을 안고 부른 거다. 문제 일으킨 사람은 네가 처음이다. 매를 맞고 시작하자는 거다. 네가 뭐가 잘났어. 너 도박했잖아"라고 말했다.

이어 "껄끄럽겠지만 너 뎅기열 사건으로 승승장구하다가 엿 됐잖아"라고 했고, 신정환은 "네. 엿 됐죠"라고 즉답했다.

최양락은 그러면서도 "11년이나 됐는데 그동안 반성도 많이 하고 눈물도 많이 흘렸다"며 "이젠 따뜻하게는 아니더라도 기회를 주는 게 맞지 않나라는 게 내 생각이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대해 "우린 죽도 밥도 아니다"며 "너를 초대한 것도 혹시 안티팬이라도 많아질까 해서"라고 설명했다. 신정환은 "나도 1년째 유튜브를 하고 있는데 내 채널과 구독자와 별로 차이나지 않는다"며 "요즘 제작비가 많이 들어 잠시 쉬고 있다. 윤종신과 '전라스'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다"고 밝혔다.

최양락은 신정환이 1996년 탁재훈과 컨츄리꼬꼬로 데뷔한 당시를 떠올리며 "내가 SBS '좋은친구들' MC를 볼 때였는데 인기가 폭발적이었다"며 탁재훈과 연락은 하는지 질문했다.

신정환은 "연락은 한다"면서 "그 외 친한 연예인들도 있지만 따로 얘기해 드리겠다. 누구랑 친하다고 이름을 대면 그분들에게 도움될 게 없다"라며 조심스러워했다.

예능이나 음반 활동 등에 대한 향후 계획을 묻는 질문엔 "미래를 예측할 수 없다. 10년 동안 준비하고 있는다"며 "일단 유튜브로 한 획을 긋겠다"고 말했다. 최양락은 중간중간 나오는 신정환의 재치에 "입담이 살아있다"며 감탄했다.

이후 최양락은 "너 재혼이었지?"라고 질문해 신정환을 당황하게 했다. 신정환은 "5살 아들이 있다. 그렇게 저를 보내시려고 하나. 음주사고도 이성과의 문제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끝으로 최양락은 "인생 선배로서 신정환이 진짜 변한 모습을 보여주면 큰 박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의 못 다한 이야기는 다음주에 이어질 예정이다.

영상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 신정환은 "그때는 하루하루가 암담했다"며 "김구라는 금전적으로 도와주는 게 많이 없었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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