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진의 핫FM≫

'라디오 터줏대감' 김영철
일도 하고 썸도 타고
다정한 성격탓?…끊임없는 '썸'
사진=김영철 인스타그램
사진=김영철 인스타그램


서예진의 FM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가 놓쳐버린 라디오 이야기를 다시 들려드립니다. 이와 함께 라디오 밖으로 이어지는 이야기까지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스쳐 지나간 이슈를 정확하게 파헤쳐 버무린 청취자들의 궁금증을 날려버립니다.
개그맨이자 베테랑 라디오 DJ 김영철이 심상치 않다. '안 웃긴 개그맨'이라는 농담 섞인 수식어를 보유하고 있지만, 특유의 자상함과 섬세함, 빵빵 터지는 생활 유머 감각이 여성 동료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는 모양.

99년 KBS 14기 공채 개그맨인 김영철은 롱런하는 코미디언이다. 데뷔 22년 차 임에도 JTBC 간판 예능프로그램인 '아는형님'의 고정 자리를 꿰찼다. '안 웃기다'라는 개그맨으로선 치명적인 콘셉트를 '웃기게' 만드는 매력 때문이다.

치명적인 매력 때문일까. 김영철은 동료 연예인들과 자주 '썸' 사태가 일어나곤 한다. 30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이하 '철파엠')에서는 고정 게스트 황보에게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 별일 없으면 나랑 보내지 않겠냐"고 장난스럽게 물어 달콤한 분위기를 만들기도.

김영철의 '썸 기류'는 나이대와 직업을 가리지 않는다. 2018년 5월 방송된 KBS '해피투게더3'에서는 선배 코미디언 송은이에게 설렌 적이 있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이에 송은이는 "나를 좋아하는 것 같다. 수시로 느낀다"며 "라디오 녹음 끝나고 내 녹음실에 와서 말을 시킨다"고 밝혔다.

이에 김영철은 쐐기를 박았다. 그는 "원조 '밥 잘 사주는 누나'는 송은이"라며 송은이에 대한 감정을 두고 "저도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말끝을 흐려 핑크빛 기류를 형성했다.

김영철과 라디오에 얽힌 썸 스토리는 또 있다. 지난해 6월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방송인 안현모가 출연, 결혼 전 김영철과의 남다른 인연을 밝혔다.

이날 김영철은 안현모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그는 "2010년에 라디오 끝나고 나오는데 너무 예쁜 분이 책을 들고 사인해달라고 오더라. 기자라면서 명함을 주더라"며 "너무 예뻐서 내가 먼저 전화를 했다"고 털어놨다.

안현모와 김영철은 함께 식사도 하고, 피겨스케이팅도 탔다고. 또 주말엔 같이 영어 공부도 했다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하지만 안현모는 이에 대해 "그때가 내 인생에서 가장 한가한 시간이었다"며 "남자 친구도 없었고 모든 시간이 자유였다"라고 선을 그었다.

김영철은 "어쩐 지 연락을 하면 거절하는 날이 없더라"며 무안해하다가도, "나한테 호감이 있는건가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안기기도 했다.

김영철의 '썸'은 어쩐지 전부 일방통행. 하지만 이성을 무장해제 시키는 매력만큼은 분명해 보인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