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장인' 방탄소년단 정국 '베스트 감성 보컬리스트' 1위 선정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베스트 감성 보컬리스트' 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 수를 기록하며 1위로 선정됐다.

MBC와 SBS가 공동 설립한 글로벌 K팝 플랫폼 뮤빗(Mubeat)는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베스트 감성 보컬리스트, 감성 보컬 갑은?' 이라는 주제로 글로벌 투표를 진행했고 정국이 1위를 차지했다.

해당 투표에서 정국은 10만 4225표를 받았고 총 투표 수의 절반에 달하는 49.4%의 강력한 수치로 1위의 영애를 안았다.

1위 정국에 이어 2위로는 엑소 디오(6만 5467표), 3위 몬스타 엑스 기현(1만 4930표), 4위 세븐틴 도겸(8651표), 5위 레드벨벳 웬디(5324표)가 선정됐다.

이에 해당 투표 게시물 아래에는 "정국의 목소리는 나의 행복" "정국은 베스트~" "정국은 킹입니다" "정국은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보컬킹" "전정국 월드와이드 아이콘" 등 반응의 댓글이 달렸다.

정국은 데뷔 시절부터 공개해 온 40개 이상의 커버곡과 솔로곡, 자작곡 등으로 자신만의 색깔이 녹아 있는 카멜레온 같은 다채로운 감성을 증명해 왔다.

정국은 팝, 알앤비, 힙합, 싱잉랩, 재즈 등 장르 한계 없는 디테일하고 깊은 그리고 비교 불가한 감성 전달력으로 클라스가 다른 '감성 장인'의 면모를 보여주며 리스너들에게 짙은 울림과 여운을 안겨줘 큰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특히 정국은 2016년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항상 곡을 커버할 때 가사가 어떤 내용인지 확인하며 곡을 녹음합니다! 가사 뜻도 한 번 찾아 봐주세요 그리고 다시 들어주세요 다르게 들릴 겁니다!" 라며 가사 속의 의미를 풀어내 담은 자신만의 감성에 귀 기울이고 집중해 달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또 정국은 Music journey 인터뷰 중 '공연할 때 염두하는 것'에 대해 "감정" 이라고 답했고 "아무리 노래가 좋고 잘 불러도, 녹음된 목소리로 전해오는, 그 사람의 라이브로 전해오는 감정이 배로 중요하다고 생각을 해서. 프로듀서 형의 피드백이 있긴 하지만 웬만하면 제 감정대로 끌어내서 노래하려고 해요. 그 부분을 되게 많이 신경 쓰는 것 같아요, 전달력"이라고 밝히며 정국이 감정, 감성 전달력이 노래를 부를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임을 엿보게 했다.

최근 정국은 멕시코 매체 '소니카'가 선정한 '최고의 목소리를 가진 K-팝 아티스트', 일본 인기 투표 사이트 '랭킹 넷' 선정 2년 연속 'K팝 남자 아이돌 가창력 랭킹!' 1위, 미국 매체 '올케이팝'이 선정한 K팝 최고의 보컬리스트로 이름을 올리기도 하며 강력한 '보컬킹'의 위상도 떨쳤다.

한편, 정국은 지난 10월 세계적인 가수 겸 배우 해리 스타일스의 'Falling'(폴링) 을 압도적인 가창력과 자신만의 색깔을 입힌 독보적인 감성으로 커버해 전세계 리스너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김순신 텐아시아 기자 soonsin2@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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