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로자 "제트썬, 모두 인정 후 사과"
"직접 연락 받고 긴 시간 연락"
"마음의 짐 내려놓게 돼 감사"
'스우파'  제트썬/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스우파' 제트썬/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출신 댄서 제트썬이 갑질 의혹을 제기한 누리꾼에게 직접 사과했다.

갑질 의혹 최초 폭로자라고 주장한 누리꾼은 22일 새벽 '스우파 ㅈㅌㅆ 폭로글 작성자 본입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러한 사실을 알렸다.

작성자는 "어젯밤 선생님으로부터 직접 연락을 받고 긴 시간 연락을 했다"며 "그동안 있었던 일에 대해 돌아보고 모든 잘못을 인정해주셨고 제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해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이라도 솔직한 마음을 얘기해주시고 사과해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저 역시도 마음이 편치 않았기에 사과드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내가 느꼈던 고통과 마음속 응어리가 완벽히 낫진 않았지만 그 분의 진심어린 사과가 느껴졌기에 마음의 짐을 조금이나마 내려놓게 된 것 같아 다시 열심히 지내보려 한다. 위로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분들 모두 정말 감사하다"고 적었다.

앞서 제트썬은 지난 1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이 그의 제자였고, 2017년부터 정식으로 팀이 돼 함께 활동했던 댄서 출신이라고 밝힌 누리꾼의 폭로글이 올라오면서 갑질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폭로자는 2018년 만 20살이던 때에 제트썬의 추천으로 자메이카에 춤을 배우러 떠났지만 속옷 빨래 등을 하며 노예처럼 지냈고, 머리카락을 잘리는 등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제트썬은 다음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선생님이자 연장자로서 그 친구에게 상처가 된 일에 대해 사과를 먼저 하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사실이 아닌 부분은 바로잡고 싶다"며 일부 내용에 대해 반박했다.

그러자 폭로자는 21일 추가 글을 올려 "양심에 손을 얹고 정말 단 한번이라도 그러신 적 있나"라며 "그곳에서 지내며 혼났던 이유들이 정당하고 선생님으로서 진심으로 제자를 위하는 마음으로 한 것이 아니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제트썬 갑질 의혹 폭로자의 게시글 전문이다.

어젯 밤 선생님으로부터 직접 연락을 받고 긴 시간 연락을 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그동안 있었던 일에 대해 돌아보고 모든 잘못을 인정해주셨고 제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해주셨습니다. 지금이라도 솔직한 마음을 얘기해주시고 사과해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저로 인해 사생활까지 드러나 버리게 만든 점은 사생활 관련을 제외하면 설명할 수 없는 피해사실이었기에 부득이하게 기재했지만, 저역시도 마음이 편치 않았기에 사과드렸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자극적인 단어를 최대한 사용하지 않으려 했으나 자극적인 단어들 위주로만 악의적으로 포커스되어 기사화 되고 동영상화 된 점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그 분에 대한 성희롱을 멈춰주시고 자극적인 모든 영상과 기사들을 내려주시길 바랍니다.

제자라고 언급한 그 친구도 이 글을 보고있다면 선생님을 생각해서라도 글을 지워주길 바랍니다.

그리고 제 주변 지인이나 이 일과 관련하여 상관없는분들에게까지 무분별한 악플과 디엠테러는 멈춰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느꼈던 고통과 마음속 응어리가 완벽히 낫진 않았지만 그분의 진심어린 사과가 느껴졌기에 마음의 짐을 조금이나마 내려놓게 된 것 같아 다시 열심히 지내보려 합니다. 위로해주시고 격려해주신분들 모두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 너무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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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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