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후 복귀하는 서예지·김선호
11월, 동시에 쏘아올린 복귀 신호탄
스타덤→논란→복귀, 평행이론 성립되나
배우 서예지, 김선호./사진=텐아시아 DB
배우 서예지, 김선호./사진=텐아시아 DB


배우 서예지와 김선호가 거의 동시에 복귀를 알렸다. 두 사람은 지난해 나란히 스타덤에 올랐다가 올해 사생활 논란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비슷한 시기에 냉탕과 온탕을 오가던 이들은 공교롭게도 복귀 시기마저 맞아떨어지며 평행이론을 세웠다.

하지만 이들의 케이스는 같은 듯 다르다. 서예지는 지난 4월 '가스라이팅 논란' 이후 약 7개월 만에 새 작품 촬영에 돌입한 반면, 지난달 전 여자친구와 낙태 스캔들에 휘말렸던 김선호는 단 한 달 만에 대본 리딩에 참석하며 활동을 알린 것.

서예지는 지난해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전 연인 김정현 가스라이팅 폭로를 시작으로 학폭, 갑질 등 각종 논란이 연이어 터지면서 곤욕을 치렀다. 이후 서예지는 예정된 모든 일정을 취소했고 광고계는 앞다퉈 그를 손절했다.

7개월간 서예지는 철저한 '자숙'에 돌입했다. 대게 사생활 논란이 일었던 스타들이 짧게는 몇 개월에서 길게는 몇 년까지 자숙에 들어가곤 한다. 그간 서예지는 '팬들을 실망시킨 스타'와 동시에 '팬들이 가장 기다리는 스타'로 꼽히기도 했는데, 이는 대중이 그만큼 그의 소식을 궁금해한다는 뜻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김선호는 나름대로 전략을 세운 듯하다. 18일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 측은 김선호가 다음 달 3일 진행하는 영화 '슬픈 열대' 대본 리딩에 참석한다고 알렸다. 완성된 영화가 극장에 걸리기까지 촬영이 끝난 후 1년 남짓의 시간이 걸린다고 봤을 때 그는 활동하면서도 1년 동안 자숙의 시간을 가진 것처럼 보일 수 있는 것.

'물밑 활동'을 선택한 김선호를 살린 건 그의 팬덤이다. 그는 KBS2 예능 '1박 2일 시즌4'와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로 인기를 끌었던바. 국내 팬덤뿐 아니라 해외 팬덤의 몸집도 키워 왔다. 그는 '2021 Asia Artist Awards'에서 인기상을 받으며 흔들림 없는 팬덤을 입증하기도 했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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