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우파' 갑질·학폭 등 논란 일파만파
"과거에 당했다"…댄서들 폭로 잇따라
구체적인 진술에 '충격'
댄서 헤일리(왼쪽), 리수, 로잘린, 제트썬./사진=SNS
댄서 헤일리(왼쪽), 리수, 로잘린, 제트썬./사진=SNS


'스우파' 출연자들이 유명세를 치르면서 이들의 과거사 폭로가 잇따르고 있다. 댄서 로잘린의 갑질 논란부터 최근 코카엔버터 멤버 제트썬에 대한 갑질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댄스판이 술렁이고 있는 것.

최근 댄서들의 인기가 수직 상승했다. 오죽하면 'TV를 틀었다 하면 댄서들이 나온다'는 말도 있다. 그만큼 이들이 왕성한 방송 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하지만 높아진 인기만큼 이들을 둘러싼 구설도 끊이지 않는다. 과거 한 누리꾼의 입시 레슨을 맡기로 약속한 뒤 레슨비를 '먹튀'했다는 의혹을 받던 로잘린은 고개를 숙였고, 로잘린과 같은 크루 소속인 댄서 엠마는 소속사와의 전속계약 위반 의혹도 제기됐다.

이에 앞서 프라우드먼 소속인 헤일리와 웨이브 소속인 리수는 학교폭력 의혹에 휘말리기도. 이에 대해 리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당사자와 만나 오해를 풀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 1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트썬에 대한 폭로 글이 올라왔다. 폭로 내용은 구체적이며, 폭로자 A 씨는 인증 사진까지 첨부해 신빙성을 더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제트썬 인스타그램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제트썬 인스타그램
'넌 이제 한 달 동안 내 노예야!' A 씨가 제트썬으로 부터 들었다는 말이다. 그는 자메이카에 춤을 배우러가자는 제트썬의 제안에 응했고, 그 기간 동안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 씨에 따르면 한 달간 제트썬의 속옷 빨래를 도맡아 했으며 잠들기 전 전신 마시지도 해줬다고. 더불어 제트썬으로 부터 강제로 머리카락을 잘리기도 했으며, 극존칭을 쓰지 않으면 혼나야 했다고 호소했다.

이밖에 A 씨는 비흡연자인 폭로자와 밀폐된 숙소에서 담배를 피우는 등 고통받았던 일들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한국에 돌아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 팀을 탈퇴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A 씨 주장에 대한 반론도 등장했다. 제트썬과 9년간 팀 생활을 했다는 B 씨는 A 씨의 폭로 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아무리 중립을 지키려 해도 도가 지나치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일방적인 의견이라고 생각하며 본인도 팀 생활하면서 떳떳하게 생활했다고 자부하느냐"며 "춤 그만둔다면서 온갖 피해자 코스프레는 다 해놓고 왜 팀을 만들어 활동하고 있느냐. 혹시 '스우파2'에 나오고 싶어서 그런 것이냐"라고 반문했다.

피해자로선 자신을 악랄하게 괴롭히던 인물이 유명세를 치른다는 게 견디지 못할 아픔일 터. 하지만 대게 익명으로 이뤄지는 폭로인 만큼, 진위성 여부도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새로운 논란의 중심에 있는 제트썬이 침묵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그의 팬들은 마음을 졸이고 있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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