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빈의 연중일기≫

스포츠 아나운서 출신 배우 황보미, 상간녀 소송
"소송 당한 건 사실, 유부남인 건 몰랐다"
황보미 고소인 "몰랐다는 건 거짓, 증거 있다"
스포츠 아나운서 출신 배우 황보미 / 사진=소속사 제공
스포츠 아나운서 출신 배우 황보미 / 사진=소속사 제공


≪우빈의 연중일기≫
우빈 텐아시아 기자가 매주 금요일, 연예인의 일기를 다시 씁니다. 상자 속에 간직했던 일기장을 꺼내 읽듯 그날을 되짚고 오늘의 이야기를 더해 최근의 기록으로 남깁니다.

단역 배우를 하다 스포츠 방송사 아나운서가 됐다. 야구팬 한정 '야구장 아이돌'로 불리다 국민 그룹의 멤버와 열애설로 실시간 검색어까지 올랐다. 퇴사 후 다시 연기에 뛰어들어 아침드라마 주연을 맡았고 라이브커머스 쇼호스트까지 맡으며 다방면으로 활동 중이다.

황보미가 '상간녀 소송'에 휘말리며 도마에 올랐다. 열애 관련 스캔들은 품을 수 있지만 불륜 스캔들은 다르다. 황보미는 "유부남인 지 몰랐다"고 발을 뺐지만 상대방이 여러 증거를 갖고 있다고 밝힌 만큼 팽팽한 공방이 예상된다.

지난 17일 SBS 연예뉴스는 스포츠 방송사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이 위자료 청구 소송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20대 여성 A씨는 이 방송인이 남편과 부절한 관계를 이어와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했다며 5000만 원의 위자료를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상간녀로 지목된 이는 황보미. 황보미의 소속사 비오티컴퍼니는 보도 내용이 "모두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도 "황보미는 전 남자친구가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교제했다"며 불륜 의혹은 부인했다.

'별에서 온 그대' '상속자들' '주군의 태양' 등의 드라마에서 단역을 하던 황보미는 2014년 SBS 스포츠에 입사해 '베이스볼S'등의 진행을 맡았다. 이후 회사를 퇴사한 뒤 다시 배우로 전향해 2018년 '강남스캔들'에서 처음으로 주연을 꿰찼다.
사진=비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사진=비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사진=비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사진=비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사진=비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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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미는 그룹 쥬얼리 출신 배우 예원을 닮은 귀여운 미모와 볼륨감 넘치는 몸매로 인기를 끌었다. 황보미는 2017년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나는 아나운서지만 전효성보다 더 아이돌 같은 외모다", "야구장에서만큼은 송혜교부럽지 않은 인기다", "상하체볼륨이 남다르다. 골격은 44인데 볼륨은 66"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아나운서계 아이돌이라고 불리고 있다. 전효성 씨와 같은 아담 체구고 동갑이지만 내가 조금 더 동안이다. '베이스볼S'를 진행하면서 야구장에서 만큼은 트와이스, 레드벨벳 부럽지 않은 인기였다. 거기에서(야구장)만큼은 여신, 나오면 일반인"이라고 말하기도.
사진=비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사진=비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필터를 거치지 않는 화법, 호탕한 웃음과 예능감은 황보미의 매력이었다. 황보미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건 손에 꼽지만, 연기 활동은 지난해 드라마 '굿캐스팅'이 마지막으로 비교적 최근이다. 현재도 계속 일을 하고 있다. 황보미는 제이엔지코리아 예능 '디스이즈골프'에 출연 중이다.

B씨는 황보미가 "내 남편이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만난 지 몇 개월 만에 알았으면서도 최근까지 SNS에 남편과 함께 간 여행 사진을 올리는 등 도저히 가정생활을 유지할 수 없게 했다. 부적절한 만남을 그만 둘 의지가 없다고 판단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소송 사실과 함께 황보미가 B씨에게 '추하다'는 모욕적인 메시지를 보낸 내용도 공개했다. 황보미 측은 이에 대해 'B씨가 나를 자극하려는 이유로 카카오톡 프로필에 가족사진을 올렸다고 생각해 그런 문자를 보낸 것'이라고 해명했다.
스포츠 아나운서 출신 배우 황보미 / 사진=소속사 제공
스포츠 아나운서 출신 배우 황보미 / 사진=소속사 제공
B씨의 남편은 자신이 황보미를 속였기 때문에 황보미도 피해자라고 밝혔다. 아이 사진을 들켰을 땐 조카라고 거짓말을 했다가 전 여자친구와의 혼외자로 속였다는 것. 특히 황보미가 혼인관계증명서를 요구하자 포토샵으로 위조한 문서를 보여줬다고 했다.

유부남인 사실을 몰랐다는 황보미와 유부남인 걸 속였다는 남자. 황보미 측이 '몰랐다'고 주장을 하고 있지만,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는 증거도 가지고 있다는 B씨. 막장 드라마에서 빠지지 않고 나오는 대사는 "억울하면 고소해!"다. 황보미가 억울함을 증명하고 상간녀 누명을 벗을 길은 고소와 승소 뿐인 듯하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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