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미, 위자료 소송설
앞서 "유부남인 줄 몰랐다" 주장
전 남친 "내가 황보미 속였다" 인터뷰
황보미 소속사 "보도 내용 모두 사실"
전 스포츠 아나운서 황보미/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전 스포츠 아나운서 황보미/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스포츠 아나운서 출신 배우 황보미 측이 위자료 청구 소송을 당한 것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황보미의 소속사 비오티컴퍼니 관계자는 18일 텐아시아와의 전화통화에서 상간녀 소송 여부에 대해 "보도 내용이 전부 사실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SBS연예뉴스는 이날 스포츠 방송사 아나운서로 근무하다가 배우로 전향한 A씨가 위자료 청구 소송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고소인 B씨는 A씨가 2년 가까이 남편과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와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했다며 서울 동부지방법원에 5000만 원의 위자료를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전 아나운서 황보미/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전 아나운서 황보미/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B씨는 딸과 가정을 지키고 싶어 정신과 치료를 받으면서도 남편이 돌아오길 기다렸지만 두 사람이 부적절한 만남을 그만둘 의지를 보이지 않아 소송을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A씨가 지난해 말 피소 당한 뒤 '추하다'며 모욕적인 메시지를 보냈다고 했다.

A씨는 해당 매체에 B씨로부터 소송을 당한 사실은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유부남인지 모르는 상태로 만났다고 해명했다. 모욕적인 메시지 등은 B씨가 나를 자극하려는 이유로 카카오톡 프로필에 가족사진을 올렸다고 생각해서 보냈다고 했다.

이에 많은 누리꾼은 A씨가 황보미가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았다. 그가 30대인 점, 스포츠 방송사 아나운서 출신인 점 등을 근거로 주장을 펼쳤다.

이날 오후 황보미의 전 남친 C씨는 스포츠경향과의 인터뷰에서 "이 모든 것이 내 이기적인 거짓말에서부터 시작됐다. 황보미도 교제 내내 혼인 사실을 몰랐고, 소장을 받고서야 알게됐다"고 고백했다.

이에 대해 황보미 소속사는 "전 남친의 인터뷰 내용 역시 모두 맞는 내용이다"라며 "현재로서는 공식입장을 발표하지는 않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989년생인 황보미는 2014년부터 SBS 스포츠 아나운서로 활동해 이름을 알렸다. 이후 SBS '굿캐스팅', '강남스캔들', tvN 드라마 '크리미널마인드' 등에 출연하며 배우 활동을 이어갔다. 현재는 가수 구본승, 오종혁 등과 함께 제이엔지코리아 예능 프로그램 '디스이즈골프'에 출연하고 있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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