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패리스 힐튼 트위터, 인스타그램
사진=패리스 힐튼 트위터, 인스타그램
글로벌 호텔 체인 힐튼 그룹 상속녀이자 배우로도 활동한 미국 사교계 유명 인사 패리스 힐튼(40)이 성대한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현지 매체들은 힐튼이 1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인근 벨에어 저택에서 동갑내기 작가 겸 사업가 카터 리움과 결혼했다고 보도했다.

벨에어 저택은 힐튼호텔 창업주 콘래드 힐튼의 옛 저택으로, 패리스 힐튼은 콘래드 힐튼의 증손녀로 유명하다. 힐튼은 사흘간 치러진 결혼식, 피로연, 축하 파티에서 명품 드레스를 4벌이나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드레스는 명품 브랜드 '오스카 드 라 렌타' 제품으로, 1천400시간 동안 8명 장인이 손으로 직접 수를 놓아 만든 옷이라고 야후 엔터테인먼트는 전했다.

결혼식에는 배우 겸 모델 킴 카다시안, 방송인 니콜 리치, 팝스타 데미 로바토와 폴라 압둘 등 미국 연예계 유명 인사들이 참석했다.

힐튼은 자신의 블로그에 예식 사진을 공개하며 "진정한 동화 속 결혼식이자 정말 순수한 마법이었다"며 "어린 소녀 시절부터 꿈꿔왔고 마침내 나는 왕자와 키스했다. 행복한 삶을 시작한다"며 "(결혼식 동안) 모두의 눈이 나에게 쏠렸고 나는 어느 때보다 더 공주가 된 것 같았다"고 밝혔다.

힐튼은 카터 리움과 15년간 친구로 지내다가 2019년 연인 관계로 발전했고, 지난 2월 약혼을 한뒤 2년 만에 결혼에 골인했다. 과거 힐튼은 배우, 사업가, 패션모델과 세 차례 약혼했으나 모두 헤어진 바 있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TV 프로그램 '패리스 인 러브'로 제작돼 NBC 유니버셜의 스트리밍 플랫폼 '피콕'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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