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건·김구라, 늦둥이 덕 톡톡히
김용건, 초고속 방송 복귀
"돌잔치 초대하겠다"
방송인 김구라(왼쪽), 배우 김용건./사진=텐아시아DB
방송인 김구라(왼쪽), 배우 김용건./사진=텐아시아DB


꼬물이 늦둥이가 두 아빠를 살렸다. 76세 나이에 아빠가 되는 김용건과 52세에 둘째를 품에 안은 김구라의 이야기다. 반백이 넘은 나이에 아이를 얻었다는 것도 놀랍지만, 타이밍 좋게도 늦둥이 덕을 본 두 사람의 이야기가 다시금 떠올랐다.

김용건이 '낙태 종용 논란' 이후 초스피드로 방송에 복귀했다. 혼전임신 스캔들에 휘말렸다가 자신의 호적에 아이의 이름을 올리기로 한 이후 약 석 달 만이다. 이에 두 '늦둥이 아빠'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

김용건은 앞서 39세 연하의 여성 A 씨와 혼전임신 스캔들에 휘말렸다. A 씨가 김용건을 '낙태 강요미수죄'로 고소한 것. 이에 출산을 반대하던 김용건은 태도를 바꿨다. 그는 사과와 함께 "출산을 지원하고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현재 싱글인 데다가 아이를 낳아 책임지겠다는데 그를 비난 할 이유가 있을까. 늦둥이를 받아들이자 김용건은 '낙태 종용남' 꼬리표를 떼어낼 수 있었다. 이로써 늦둥이는 세상의 빛을 보게 됐고, 김용건은 방송에 초고속 복귀할 수 있었다.

김용건은 6일 방송되는 MBN '그랜파'의 첫 번째 게스트로 합류했다. 방송 예고편을 통해 그는 "나락으로 떨어진 상황"이라고 논란이 불거졌던 당시를 회상하면서도 "민망스럽지만, 돌잔치에 초대하겠다"며 늦둥이를 언급하는 여유마저 드러냈다.

한편 김구라도 늦둥이 덕을 톡톡히 봤다. 지난 9월 23일 그는 경사와 논란을 동시에 맞았다. 12살 연하의 아내 사이에서 둘째를 품에 안았다는 소식과 함께 방송 태도 논란이 전해진 것. 하지만 그의 출산 소식에 무게가 더 쏠리면서 논란은 자연스럽게 흐려졌다.

늦둥이 덕에 태도 논란에서 벗어난 김구라. 그는 이후 방송을 통해 둘째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7일 방송되는 스타티비 '타임아웃'의 예고편에서 퇴근 후 육아하는 페로비치의 모습에 "이건 진짜 와 닿는다"며 공감하는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를 통해 아이에게 비싼 옷을 사 준 박명수를 향해 "우리 집에서 최고의 연예인이 됐다"고 말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아이의 탄생은 축복 받을 일이다. 태어난 것 만으로도 큰 선물인데 두 아빠에게 도움까지 줬으니 기특하지 않을 수 없다. 두 아빠가 이 천사들을 얼마나 아끼며 사랑할 지 그려지는 이유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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