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지훈./사진=텐아시아DB
배우 이지훈./사진=텐아시아DB
IHQ 드라마 '스폰서' 촬영장에서 스태프에게 욕설과 폭력을 행사하며 갑질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배우 이지훈 지인 A씨가 촬영장 CCTV 영상을 입수,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콘텐츠를 만들어 논란을 확산시킨 유튜버를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5일 OSEN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이지훈의 지인 A씨는 "논란 당일의 촬영장 CCTV 영상을 확인 했는데, 어깨를 밀치는 모습이나 협박하는 모습은 없었다"고 “그러나 유튜버 B씨가 자신의 채널에서 내가 FD의 어깨를 밀치는 폭력을 가한 것처럼 전달해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며 오는 8일 오전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유포 혐의로 고소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또한 읽어주는 뉴스 형태로 재생산해 게재한 유튜버 전원도 고소할 예정이라고.

최근 '스폰서' FD는 스태프 단체방에 A씨에게 욕설을 들었다고 폭로하며 이지훈도 동조했다고 지적했다.

이후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자신의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에서 FD가 단체방에 올렸던 글 전문을 공개하며 "이지훈은 제대로 된 말도 없이 촬영에 40분이나 지각했다. 평소에도 지각을 자주 해 스태프들이 화가 난 상태였다. 그런데 이지훈은 스태프들이 다 있는 자리에서 '옷을 갈아입는다'며 현장에서 바지를 벗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지훈 소속사 썸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장에서 저희 배우의 지인분과 스탭분의 마찰이 있었던 일은 사실"이라며 "이지훈이 당일 사과를 바로 시도하셨으나 원만히 이루어지지 않아 안타깝다"고 밝혔다. '하의 탈의를 해서 물의를 일으켰다' 이 부분에 관해서는 “당일 현장이 급박하게 돌아가 급하게 옷을 갈아입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지훈 역시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는 갑질을 할 배포가 없는 사람입니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 갑질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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