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바보' 방탄소년단 진, 콘서트 무대에서 5년전 핑크 인이어 착용한 까닭은?
방탄소년단(BTS) 진이 변함없는 팬사랑꾼 모습으로 전 세계 팬들의 마음을 녹이고 있다.
진은 지난 10월 2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BTS PERMISSON TO DANCE ON STAGE)'에서 화려한 퍼포먼스와 폭발적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이 날 콘서트 무대에서 진이 착용한 핑크색 인이어에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영문으로 진의 활동명이 새겨져 있는 화려한 핑크 펄 인이어는 2017년에 일본 팬계정 '진서포트'가 선물한 것이다.
'팬 바보' 방탄소년단 진, 콘서트 무대에서 5년전 핑크 인이어 착용한 까닭은?
일본 팬계정은 트위터를 통해 2017년 진의 생일을 맞아 핑크색 인이어를 선물했고, 2018년 3월 이후로 아티스트에게 선물이 금지되면서 진에게 마지막으로 전달한 특별한 선물이 되었다고 했다.

또한 진이 지난 데뷔 8주년을 기념하는 팬미팅 'BTS 2021 MUSTER 소우주' 공연 때는 착용 모습이 보이지 않아 고장이라도 났을까 생각했는데, 이번 온라인 공연 때 착용하여 감동을 받았다는 글을 전해 글로벌 팬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다정한 팬사랑둥이 진은 팬들에게 받은 선물을 오랜 시간 소중히 간직하고, 공개적인 곳에서 자주 착용하는 모습을 보이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팬 바보' 방탄소년단 진, 콘서트 무대에서 5년전 핑크 인이어 착용한 까닭은?
최근 '인더숲' 첫 회에 진이 가지고 등장한 일명 '애착베개'도 2017년 팬계정인 '스푼풀'에서 전달한 생일 선물로 수 년이 지난 지금도 자주 애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방탄티비(BANGTANTV) 피아노를 치는 진의 영상 속에 깨알같이 등장한 인형에도 큰 관심이 쏠렸다.
트위터에 한 팬이 몇 년 전 자신이 직접 그려 만든 인형을 진에게 선물을 한 적이 있다고 밝히면서, 자신도 잊고 있던 인형에 새 옷까지 입혀 간직하고 있음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전했다.
왕사랑둥이 진이가 소소한 선물 하나도 소중히 여기는 따뜻한 마음을 지닌 진정한 팬사랑꾼임을 다시 한 번 알 수 있는 일화이다.

진은 KBS 2TV '뮤직뱅크' 출근길에 팬이 준 옷 을 입고 등장한 적이 있다.
추운 날씨에 코와 귀가 빨개진 채 팬이 선물해 준 니트 옷만 입은 진의 사진이 SNS에 퍼지면서 걱정과 함께 격한 감동으로 팬들 마음을 사로잡기도 했다.

예전 진이 한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들 눈에 띄는 곳에 갈 때에는 가능한 선물 받은 걸 입으려 해요. 만약 반대의 입장이라면 소중한 사람이 제가 선물 한 걸 입은 모습을 보면 무척 기뻐할 거라 생각하니까요"라는 멘트에서 선물을 전해 준 팬들의 소중한 마음도 잊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따뜻한 팬사랑둥이 진이 참여한 tvN 특별드라마 지리산 OST 메인테마곡 'Yours'가 7일 음원 발매될 예정이어서 전 세계 팬들과 국내외 매체들의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순신 텐아시아 기자 soonsin2@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