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호, '스폰서' 스태프 폭로글 전문 공개
"이지훈 자주 지각, 화내더니 하의 탈의 소동"
"지인 욕살 거등러, 사과 아닌 고소로 대응"
 배우 이지훈./사진=텐아시아DB
배우 이지훈./사진=텐아시아DB


갑질 논란이 불거진 배우 이지훈이 드라마 제작진과 소속사 측 입장과 달리 친구의 욕설을 거들고 고소로 대응하려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서는 '충격 단독!! 이지훈 촬영 현장 그날의 진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이진호는 "수수하고 사람 좋던 이지훈이 촬영장에서 갑질을 했다더라"며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로부터 당시 생생한 현장을 전해 들었다며 폭로글 전문을 공개했다.

캡처에는 "조직폭력배인지 동네 양아치이신지는 모르겠지만 현장에 모시고 와서 협박을 하시는 건 아닌 것 같네요. 한 손에 일수가방, 한 손은 주먹을 쥐며 '눈 깔어.. 안 껄어 XX'. 다행히 저만 들은 게 아니고요. 필요시 증언해 준다 하시네요. 배우 본인께서는 말렸다 하시는데 눈으로 '왜 날 건드렸어?'하는 느낌이 저만 받은 게 아니고, 이 또한 증언해 주실 분들이 많이 계시네요. 이 글을 작성하면 현장에서 하의 탈의하신 것에 대해 미투 작성해 주신다는 분들도 계시고요"라는 글이 담겼다.

이진호는 "사건의 발단은 이지훈의 생일인 10월 29일부터 시작된다"며 "문제는 31일 벌어진다. 드라마촬영은 타이트한 일정으로 진행되고 있었다. 주연배우인 이지훈은 제대로 된 말도 없이 무려 40분이나 늦었다. 평소에도 상당히 지각을 많이해서 스태프들이 화가 난 상태였다"고 밝혔다.

이에 연출 감독이 이지훈을 불러 한 마디 했지만, 이지훈은 연출부가 장소를 잘못 알려줘서 늦었다고 핑계를 댔다고. 이어 스스로 화가 난 건지 '나는 한번도 늦은 적이 없는데 왜 그러냐'며 화를 내며 스태프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옷을 갈아입겠다'며 바지를 벗기 시작했다는 것. 이 모습을 보고 스태프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고, 소동 속에서 시간이 지연돼 촬영하지 못했다고.

이후 일산 MBC로 자리를 옮기는 중 이지훈은 누군가에게 계속 전화를 했고, 현장에는 이지훈의 친구가 나타났다. 이진호는 "친구의 덩치는 엄청 크고 우락부락한 외모까지 더해지면서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됐다"며 이지훈의 친구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유튜브 '연예 뒤통령이진호'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연예 뒤통령이진호' 영상 캡처
이진호는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아무런 관련이 없는 스태프에게 가서 "뭔데 내 친구에게 XX이야"라며 욕설을 하고 어깨를 밀치는 등 무력을 사용하며 협박까지 했다고. 이에 해당 스태프는 그만두겠다고 말했고, 이를 지켜보던 이지훈은 "그만 둬. 나도 그만두면 돼"라고 거들었다고.

이진호는 "일산 MBC에서 벌이진 일이다. CCTV 관련 자료도 당사자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체 카톡방에 글을 올린 이후에 스태프가 연락을 받았다고 한다. 배우 측은 사과 대신 고소를 하겠다고 나왔다고 한다. 지인과 스태프의 갈등처럼, 이지훈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처럼 나왔지만, 정말 관련이 없었을까"라고 말했다.

이어 "'스폰서' 측은 이지훈의 편만 든다. 오해로 벌어진 일이라고. 드라마가 잘 되야하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스폰서' 드라마 제작사는 빅토리 콘텐츠라는 곳이다. 그리고 그 제작사의 자회사가 이지훈 1인 기획사 썸엔터테인먼트로 밝혀졌다. 제작사의 자회사가 만드는 드라마에 배우가 주연으로 들어간 것도 모자라서 갑질을 해도 아무런 거리낌 없이 오해라는 말로 반복하는 거다"라고 강조했다.

'스폰서'는 촬영감독, 연출감독, 조명감독이 촬영 중간에 그만두기도 했다고. 이진호는 "참으로 흥미로운 현장이 아닐 수 없다"고 마무리 했다.
'스폰서' 스틸컷./사진제공=IHQ
'스폰서' 스틸컷./사진제공=IHQ
앞서 YTN star는 이지훈이 출연하는 iHQ 드라마 '스폰서' 스태프 단체방에 이지훈의 갑질 폭로글이 올라왔다고 보도했다. 작성자는 "배우라는 공인으로서 멋짐폭발. 조직폭력배인지 동네양아치님이신지는 모르겠지만, 현장에 모시고 와서 협박을 하시는 건 아닌 거 같다"며 "배우 본인께서는 말렸다 하시는데 눈으로 '왜 날 건드렸어?' 하는 느낌을 저만 받은 게 아니다"라고 이지훈의 지인으로부터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스폰서' 제작진 측은 "이지훈 배우와 그의 지인이 '스폰서' 촬영장에서 한 스태프와 마찰이 있었다. 하지만 이는 서로에 대한 오해에서 빚어진 일"이라며 "이지훈 배우는 좀 더 현명하고 성숙하게 처신하지 못해 지인과 스태프가 마찰이 생긴 것에 대해 죄송한 마음을 전해왔다. 현재 당사자분과 연락이 닿지 않아 애타는 상황"이라 밝혔다.

그러나 이진호의 유튜버 영상으로 논란이 커지자 이지훈 소속사는 "이지훈의 지인과 스태프의 마찰이 있었던 일은 사실이다"라고 인정하면서도 "이지훈이 당일날 사과를 바로 시도하셨으나 원만히 이루어지지 않아 안타깝다. 친구분이 현장에 찾아와 물의를 일으킨 부분에 대해서는 배우분도 깊게 반성중이고, 당사자 분과 연락이 되지 않아 제작진을 통해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이지훈이 현장에서 하의 탈의를 해서 물의를 일으켰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당일 현장이 급박하게 돌아가 급하게 옷을 갈아입은 부분인 것 같다"며 "당일 이것으로 불쾌감을 느끼셨을 현장 스태프 분들에게 죄송한 말씀을 전한다. 앞으로 더 주의 하겠지만 이 부분은 오해 없으셨으면 좋겠다"고 사과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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