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완, 자필사과문 게재
"많은 분들에게 실망 안겨"
"오랜 팬에 상처줘 후회돼"
가수 김동완(왼쪽)의 자필 사과문/ 사진=텐아시아DB, 인스타그램
가수 김동완(왼쪽)의 자필 사과문/ 사진=텐아시아DB, 인스타그램
그룹 신화의 김동완이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를 받은 엠씨더맥스 이수 응원글에 항의한 팬들을 조롱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김동완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과음으로 판단력이 흐려져 많은 분들에게 실망과 상처를 안겨드렸다. 죄송하다"는 내용의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무엇보다 많이 응원해 주고 오랜 시간 곁에 있어준 분들에게 상처를 준 것이 가장 후회된다"며 "여러분의 호통과 비판을 달게 받고 앞으로 언행에 신중을 기하고, 자중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동완은 지난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언제쯤 들을 수 있을까. 객석에서 듣는 이수 목소리"라는 글과 함께 과거 이수가 MBC '나는 가수다' 출연 당시의 공연 영상을 캡처한 사진을 올렸다.
신화 김동완이 올린 게시물/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신화 김동완이 올린 게시물/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가 있는 이수를 응원한 듯한 게시물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항의성 비판이 쏟아지자 김동완은 해당 게시글 댓글을 차단하고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와 정말 다행이다. 네가 나한테 실망해서'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김동완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인스타그램에 "여러분. 내일 월요일. 빨리 자요"라고 적었다. 하지만 자신을 향해 걱정해준 팬들을 조롱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이에 김동완은 사과의 뜻을 담아 자필 편지를 공개하고 머리를 숙였다.

이를 본 팬들은 "제발 술 마시고 인스타 금지", "똑똑하게 활동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늘 옆에서 지켜봐주는 팬들을 소중히 여기시고 글 올릴 때는 신중하게 생각하고 올리셨으면 합니다. 부탁드립니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다음은 김동완의 인스타그램 게시글 전문이다.

과음으로 판단력이 흐려져 많은 분들에게 실망과 상처를 안겨드렸습니다. 죄송합니다.

무엇보다 많이 응원해 주고 오랜 시간 곁에 있어준 분들에게 상처를 준 것이 가장 후회됩니다.

여러분의 호통과 비판을 달게 받고 앞으로 언행에 신중을 기하고, 자중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많은 분들께 마음 깊이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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