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옥, 성동일과 모자 케미
"공명, 손자보다 어리다"
"올해만 3번째 죽어"
'바달집3' 김영옥/ 사진=tvN 캡처
'바달집3' 김영옥/ 사진=tvN 캡처


tvN 예능 프로그램 '바퀴 달린 집3'에 배우 김영옥이 출격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바퀴 달린 집3' 3회에서는 배우 김영옥이 충북 청주 된내기골 메밀밭으로 떠난 성동일, 김희원, 공명을 만났다.

이날 성동일은 김영옥의 방문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시작했다. 직접 황금사과를 따고 잔치국수를 좋아한다는 손님을 위해 앞마당에 자리를 잡고 요리 준비에 돌입했다.

이어 성동일은 김영옥의 등장에 "어머니"라 부르며 마중을 나가 처음 보는 광경을 펼쳐냈다. 김영옥은 "성동일과 어떤 프로그램을 같이 했다. 잠깐 만나고 말고 했는데, 이거를 나오길래 몇 번 봤다. 저러고 돌아다니면 좋겠다 했는데 나를 보고 싶다고 해서 이건 거절 못해 나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영옥은 생각보다 오래 걸리는 준비에 배고픔을 호소하며 "아무렇게나 부어줘. 금덩어리 먹이려고 그러냐. 최선을 다하지 말고 얼른 줘"라고 외쳤다. 김희원은 김영옥의 허기를 달래기 위해 약과를 건넸지만 성동일이 "헛배 부르게 왜 그런 걸 드리냐"고 타박했다. 이에 김영옥은 "지가 뭔데 후배들은 못 살게 구냐"며 "내가 저를 못살게 굴까 보다"라고 말했다.

바달집을 둘러본 김영옥은 "다 끝난 다음에 나에게 싸게 팔았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김희원은 집안 곳곳을 소개하며 깜짝 공인 중개사로 나섰다.

완성된 잔치국수와 전복 버터구이, 곤드레밥을 먹은 김영옥은 "기가 막힌다, 진짜 맛있다"고 극찬했다. 더불어 김영옥은 잘 먹는 공명을 보며 "우리 손주보다 어리다. 아기다"라고 흐뭇해 했다.
'바퀴집3' 김영옥/ 사진=tvN 캡처
'바퀴집3' 김영옥/ 사진=tvN 캡처
성동일은 김영옥이 84세인데도 연기를 하고 있다는 열정에 존경심을 드러냈다. 그는 tvN 드라마 '지리산' 촬영을 회상하며 "먼길을 오시면서도 단 한 번도 짜증을 안 내시더라"고 감탄했다.

김영옥은 "요즘은 엉기기만 한다. 방바닥에서 헤매는 역할. 부자 역할을 잘 안 한다. 내가 얘기를 할 때 좀 센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에 성동일은 "어머니 발음이 끊고 맺음이 좋으셔서 그런다. CEO 목소리"라고 칭찬했다다. 그러자 김영옥은 "시켜서 하긴 했는데 꼭 새우젓 장사하다가 부자되고 곰탕 장사하다가 부자가 되더라. 바탕이 그렇다고 하니까 귀티나게 거만할 수가 없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메밀꿀을 따기 위해 앞마당 산책을 나선 김영옥은 떨어진 밤을 주우며 아이처럼 신이 났다. 그는 또 주름 이야기에 "주름을 없앨 수 있냐. 내 주름을 없앨 수 있다면 그날이 죽는 날"이라며 "(작품에서)올해로만 세 번째 죽는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김영옥은 올해 드라마 '마우스', '갯마을 차차차', '오징어게임' 속에서 전부 사망했다.

이후 김영옥은 가장 자신 있는 김치만두로 솜씨를 발휘했다. 간단하게 하겠다는 말과 달리 손이 큰 김영옥의 만두소 준비에 공명이 주방 보조로, 성동일과 김희원이 왕만두피 만들기 담당으로 나섰다. 이들은 함께 만두를 빚으며 남다른 호흡을 자랑했다.

'바퀴 달린 집3'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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