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소미, 사기 의혹 해명
"저는 안소미예요"
웃지 못할 해프닝
사진= 개그맨 안소미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 개그맨 안소미 인스타그램 캡처
개그맨 안소미가 2500억 원대 기획부동산 사기 사건에 연루된 'KBS 공채 출신 유명 개그맨'에 대해 자신은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소미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 기능을 통해 "저 아니에요. 저는 안소미예요. 띠용"이라는 글과 함께 캡처된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앞서 YTN이 산림보전법상 '보전 산지'로 묶여 사실상 개발이 불가능한 토지 등을 개발예정지처럼 속여 판매해 2500억 원대 피해를 낸 기획부동산 업체를 보도한 화면이 담겼다.

이날 YTN은 해당 부동산 업체가 유명 개그맨을 동원해 부유층들의 투자를 유도했고, 유명 걸그룹에 속한 한류스타도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경찰이 확인한 피해자만 3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유명 개그맨의 정체는 2009년 KBS 6기 공채 개그맨으로 연예계 데뷔 안수미로 밝혀졌다.

해당 사건에 연루된 인물이 안소미와 이름이 비슷한 데다가 같은 KBS 공채 개그맨인 탓에 많은 이들의 착각을 부른 해프닝이었다.

안소미는 2009년 KBS 24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개그콘서트'를 통해 이름을 알린 인물이다. 2013년 KBS 연예대상 코미디부문 여자 신인상을 받기도 했으며, 이후 SBS 드라마 '청담동스캔들'을 통해 연기 활동도 병행하기 시작했다. 2018년 비연예인과 결혼해 슬하에 딸과 아들을 두고 있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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