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엘(장용준) / 사진=텐아시아DB
노엘(장용준) / 사진=텐아시아DB
무면허운전, 음주측정 거부 및 경찰관 폭행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상이 청구된 장제원 의원이자 래퍼 노엘이 구속됐다.

12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도로교통법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노엘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노엘이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이유를 밝혔다. 노엘은 오늘 예정된 영장심사에 앞서 "잘못에 대한 죗값을 달게 받겠다"며 심문을 포기했고, 재판부는 노엘이 불출석한 상태로 심리를 진행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서울 서초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측정 거부·무면허운전·재물손괴), 상해·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적용해 노엘의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노엘은 오늘 예정된 영장심사에 앞서 "잘못에 대한 죗값을 달게 받겠다"며 심문을 포기했고, 재판부는 노엘이 불출석한 상태로 심리를 진행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노엘은 지난달 18일 오후 10시 30분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성모병원사거리에서 벤츠를 몰다가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내고,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측정 요구에 불응하며 경찰관의 머리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번 사고는 집행유예 기간 중 발생했다.
노엘(장용준) / 사진=텐아시아DB
노엘(장용준) / 사진=텐아시아DB
경찰 출동 당시 노엘의 음주가 의심되는 정황이 있었던 만큼 경찰은 음주운전을 입증하기 위한 증거 수집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날 사전 구속영장 신청 시 음주운전 혐의는 추가되지 않았다.

노엘은 지난 4월 부산 부산진구 한 길에서 행인을 폭행한 혐의로 송치됐으며, 지난해에는 음주운전과 '운전자 바꿔치기' 등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노엘의 아버지인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은 "자식을 잘못 키운 아비의 죄를 깊이 반성한다"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 종합상황실장직에서 사퇴한 바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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