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기의 시시비비≫
최성봉, 거짓 암 투병 의혹 제기
이진호 "사실 아니면 심각한 문제"
SNS 통해 진단서 공개 "강경 대응할 것"
치열한 진실 공방 시작…진짜는 누구?
/사진=최성봉 인스타그램
/사진=최성봉 인스타그램


《박창기의 시시비비》

맵고 자극적인 연예계 이슈를 세세하게 들여다봅니다. 구체적인 분석과 재빠른 여론 파악으로 낱낱이 파헤치겠습니다. 박창기 텐아시아 기자가 무엇이 옳고 그른지 정확하게 판단해 가려운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드립니다.

가수 최성봉이 때아닌 거짓 암 투병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일일이 반박하며 강경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는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의 주장으로부터 시작됐다. 그는 지난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성봉의 암 투병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한 누리꾼의 제보를 통해 최성봉이 암 투병 환자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펼쳤다는 것. 이진호는 제보자의 말을 빌려 최성봉이 암 투병 중에도 술과 담배를 즐겼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지난 9월 22일 한 여성과의 자취방 만남을 비롯해 가짜 병원복, 암 투병 중 부작용, 10억 원 펀딩 등을 언급하며 최성봉의 문제점을 나열했다. 이진호는 "만약 암 투병이 사실이 아니라면, 법적 책임까지 질 수 있는 심각한 문제"라고 경고했다.

이진호는 해당 의혹에 대한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최성봉에게 연락을 취했다. 이에 최성봉은 유튜브가 아닌 방송을 통해 논란을 깨부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최성봉에 대한 의혹이 커지자, 직접 SNS를 통해 진단서를 공개하며 거짓 암 투병 논란을 해명했다. 그는 "해당 유튜버(이진호)가 처음부터 의심하며 연락을 해왔다. 입증 자료를 보내줬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회유와 겁박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이는 영상을 통해 밝혀진 이진호와 최성봉 간의 주장이 확연히 갈리는 부분이다.

최성봉은 이진호가 제기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모든 걸 내려놓는 마음으로 참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강경히 민형사상으로 대응하려고 한다"고 선언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
/사진=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
암 투병 사실을 세상에 알리는 걸 극도로 꺼렸다는 최성봉. 이번 논란을 기점으로 최성봉의 암 투병은 부정적인 관점으로 퍼져나갔다. 이에 최성봉은 의미심장한 글귀를 남기며 심적 고통을 호소했다. 그는 "온몸은 썩어문들어지는데 정신은 너무 힘들고 서럽다"며 말문을 열었다.

또한 "유리 같은 정신력 하나로 버티고 이 악물고 버티고 있는데 눈물이 계속 난다. 이 세상을 왜 살아야 하나 싶다"며 "2011년에도 진실이 왜곡돼 정부에서 조사받고, 또 암 투병 거짓이라고 의심받고 왜 난 늘 진실을 말하는데 세상은 왜 이리 잔인할까. 이젠 버틸 힘 하나도 없다"고 밝혔다.

현재 거짓 암 투병 의혹에 대한 갑론을박이 뜨겁다. 이진호에게 향했던 여론이 진단서를 공개한 이후 최성봉으로 넘어간 것. 이에 이진호는 최성봉의 암 투병을 '대국민 사기극'으로 지칭하며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

이진호는 "기회를 주고 싶었다. 99%의 확신이 있었지만, 1%라도 착오가 있을 경우를 대비해 더욱 꼼꼼하게 취재했다"며 "최성봉의 암 진단서 공개를 통해 가능성은 100%로 바뀌었다. 최성봉이 어떤 거짓말을 했고, 왜 사실이 아닌지에 대한 입증 자료와 녹취를 통해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여러 차례 억울함을 토로한 최성봉과 거짓 암 투병을 확신하는 이진호. 두 사람 간의 치열한 진실 공방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박창기 텐아시아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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