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기의 시시비비≫
연예계에 들이닥친 백신 후유증
SNS 통해 후기 공개하며 심경 토로
근육통부터 오한까지…증상도 다양
그룹 AOA의 설현(왼쪽), 걸스데이의 소진. /텐아시아DB
그룹 AOA의 설현(왼쪽), 걸스데이의 소진. /텐아시아DB
《박창기의 시시비비》

맵고 자극적인 연예계 이슈를 세세하게 들여다봅니다. 구체적인 분석과 재빠른 여론 파악으로 낱낱이 파헤치겠습니다. 박창기 텐아시아 기자가 무엇이 옳고 그른지 정확하게 판단해 가려운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드립니다.



'백신 후유증에 고통받는 연예계'

코로나19 백신에 고통받는 스타들이 늘고 있다. 최근 SNS 계정을 통해 2차 접종 후기를 직접 공유하며 후유증에 대한 고충을 토로한 것. 스타들은 자신이 겪은 증상을 구체적으로 나열하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걸스데이의 소진은 지난 4일 백신 접종 당일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생생한 후기를 전했다. 그는 모더나를 접종한 뒤 커피를 많이 마신 것처럼 과도한 심장 떨림을 느낀다는 것. 날이 갈수록 피로감, 몸살 기운, 속 울렁거림 등이 유발한다고. 이로 인해 밤잠을 설치며 수면 부족을 겪고 있다고 했다.

소진은 "심장 무한 쿵덕거림에 너무 놀라서 백신 후기를 공유한다. 두 달은 쓰는 게 좋겠다"고 알렸다.

밤잠을 설치는 스타는 소진뿐만이 아니었다. 배우 이주영도 2차 백신을 접종받고 후유증에 곤욕을 치렀다. 그는 새벽에도 아픔으로 인해 잠에 들지 못한 것으로 밝혀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배우 이주영. /텐아시아DB
배우 이주영. /텐아시아DB
그런가 하면, 2차 백신을 접종한 뒤 급격하게 바뀐 신체에 힘들어하는 스타들도 줄지어 나타났다. AOA의 설현은 화이자를 맞고 겨드랑이에 통증을 느낀다고 했다. 그는 증명서를 공개하며 백신 접종을 인증했다.

추성훈도 후유증을 피하지 못했다. 그는 달리기 도중 심박수가 190까지 올랐다고. 이어 "지금까지 그런 일은 없었는데 주사를 맞고 나서 이상하다"고 강조했다. 결국 병원을 찾은 추성훈은 CT 검사실을 찍어 올리며 추가 검사를 밝혔다. 그 외에도 이승연, 황혜영, 한지우, 슈퍼주니어 동해 등이 2차 백신의 후유증에 골머리를 앓았다.

지난 4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후 올해 2월 26일을 기점으로 이상 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28만 6942건에 달한다. 이는 전체 예방접종 건수의 0.44% 수준이다. 백신별 접종 건수 대비 이상 반응 신고율은 얀센 0.58%, 모더나 0.55%, 아스트라제네카 0.52%, 화이자 0.36%를 기록했다.

백신 후유증에 발목 잡힌 스타들. 과연 이들이 격앙된 코로나19 여파를 딛고 무사히 방송 활동을 이어갈 수 있을까.

박창기 텐아시아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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