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슨비 먹튀 폭로자 고백
"어제 만나 이야기 나눴다"
"엄마도 나도 용서했다"
'스우파' 댄서 로잘린/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스우파' 댄서 로잘린/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에 출연 중인 댄서 로잘린이 '레슨비 먹튀' 폭로자를 만나 사과했다.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앞서 '현재 스우파 원트팀 소속 ㄹㅈㄹ 댄서분에 대해 폭로합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 글쓴이가 댓글을 달고 이렇게 밝혔다.

작성자 A씨는 먼저 "지난 3일간 정말 많은 분들께 연락이 왔고 많은 위로와 응원을 받았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어제 오후에 선생님과 만나 얼굴을 마주하고 얘기를 나눴다. 처음 글을 올린 날 자고 일어나 핸드폰을 확인했을 때 선생님께 '글을 보았고 늦었지만 무슨 잘못을 했는지 깨달았다. 네가 괜찮다면 혹시 전화 또는 만나서 사과를 해도 되겠냐'는 내용의 문자가 욌었다"며 "통화로 한번 사과를 하신 후 약속을 잡아 어제 오후 만나서 그간 못했던 말들과 다시 선생님의 생각, 글을 읽으시며 느끼신 것들, 환불 관련과 제게 미안한 마음들 서로 얘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엄마께도 얼굴 뵙고 사과 드리고 싶다고 하셔서 밑에 기다리시던 저희 엄마께도 내려가 사과 드린 후 잘 풀었다"며 "좋게 잘 끝낸 것 같아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작성자는 "(상황이) 이렇게 커져 기사에까지 실릴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그러지 않아도 된다는 말을 많이 들었지만 어쩔 수 없이 죄송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며 "모두 다 믿는 것은 안 되겠지만 만나서 제게 보여주셨던 모습과 사과는 진심이라 생각했고 저희 엄마도, 저도 선생님을 용서했다"고 강조했다.
댄서 로잘린/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댄서 로잘린/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또 다른 댓글을 통해선 "내가 바라던 환불, 엄마에 대한 사과, 선생님께서 스스로를 돌아보시는 것 잘 이야기한 후 이뤄내고 왔다"며 "아직 해명하셔야 하는 부분들이 남아있지만 저와 선생님은 이렇게 잘 끝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잘못하신 게 있고 그것에 대한 벌은 받으셔야 하지만 그것이 아닌 인신공격은 하지 않아주셨으면 한다"며 "(다른 폭로자들도)잘 풀릴 수 있다면 좋겠다"고 부연했다.

앞서 A씨는 로잘린에게 지난해 입시 레슨을 부탁했지만 수업을 받기는커녕 레슨비를 환불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실명을 거론하진 않았지만, 작성자가 밝힌 초성과 소속 크루를 미뤄볼 때 폭로 대상이 로잘린임을 알 수 있었다.

당시 A씨가 공개한 메신저 대화 내용에는 로잘린이 "대관비도 다 날렸고 어느 선생님도 이렇게 됐을 경우 환불해주는 경우는 없으니 이렇게 따져가며 얘기하지 마라. 나도 어이없다", "너희 엄마가 '네 해주세요'라고 막무가내 말한 거고 환불 가능하다는 얘기는 한 적 없다" 식의 답장이 담겨 더욱 거센 비판이 일었다.

이후 로잘린은 협찬 먹튀 의혹 등에 휩싸이며 비판의 중심에 섰지만 공식적인 해명은 아직까지 없는 상태다.

그는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스트릿 우먼 파이터' 크루 '원트' 멤버로 출연 중이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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