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지, 음주운전 혐의로 27일 첫 재판
SNS 통해 참회의 눈물 "정말 죄송하다"
연예계 활동 포기? "인생 끝났다"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리지. /텐아시아DB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리지. /텐아시아DB


음주운전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리지가 참회의 눈물을 흘렸다.

리지는 14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짧은 시간 동안 잘못했다는 말을 연거푸 내뱉으며 오열했다. 특히 리지는 "인생이 끝났다"고 알리며 연예계 활동을 잠정 중단할 것을 예고했다.

앞서 리지는 지난 5월 18일 오후 10시 12분께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교 남단 교차로 인근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던 중 앞서가던 택시를 들이받은 바 있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으나, 리지와 피해 택시 기사를 포함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후 리지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해당 소식이 접해진 뒤 리지를 향한 비난이 쏟아졌다. 무엇보다 그가 과거 했던 발언이 재조명을 받으며 더욱 큰 질타로 이어졌다. 리지는 한 인터뷰를 통해 "나를 가장 화나게 하는 것은 음주 운전"이라고 알린 바 있다. 결국 자신이 한 말에 제대로 발등이 찍힌 것이다.
리지. /텐아시아DB
리지. /텐아시아DB
리지는 이번 일을 계기로 공인으로써의 말의 무게를 크게 깨달았을 것이다. 벼랑 끝에 선 그에게 반등의 기회가 있을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이를 계기로 깨달은 바가 있다면 인생의 큰 전환점이 되지 않을까.

오는 27일 첫 재판을 앞두고 있는 리지. 이제는 말보다 행동이다. 잘못을 인정하고 눈물로 호소했으니, 당당히 죗값을 받고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면 된다. 더 이상 연예계 활동이 불가할 거라고 말했지만, 음주운전 이력을 갖고 활동하는 연예인이 많은 건 사실이다.

리지의 연예계 생활은 굴곡이 적지 않았다. 애프터스쿨이라는 유명 걸그룹의 멤버로 화려한 출발을 했지만, SBS '런닝맨' 하차 사건 등으로 우울증까지 걸렸던 그다. 리지가 '음주운전 연예인'이라는 꼬리표를 뗄 수 있을지는, 결국 '참회의 눈물'의 진정성을 스스로의 행동으로 증명하는 수밖에 없다.

박창기 텐아시아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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