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려원 "저 괜찮습니다"
심경글에 손담비 '좋아요'
여전히 돈독한 관계
배우 손담비(왼쪽)와 정려원/ 사진=손담비 인스타그램
배우 손담비(왼쪽)와 정려원/ 사진=손담비 인스타그램
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절친 배우 정려원의 심경 고백에 '좋아요'로 응원 메시지를 대신했다. 두 사람은 최근 가짜 수산업자와의 스캔들에 휩싸여 곤혹을 치뤘다.

정려원은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괜찮다. 염려와 응원 감사하다"며 화병에 꽂힌 꽃 사진을 게재했다. 그가 가짜 수산업자 논란에 휩싸인 뒤 처음으로 직접 심경을 밝힌 셈이다. 스캔들에 함께 언급됐던 손담비는 '좋아요'를 눌러 동병상련의 마음을 드러냈다.

배우 한지민과 배구선수 김연경은 댓글로 하트 이모티콘을 남겼다. 배우 김소이는 "억울했지. 토닥토닥 정말 고생했어. 이 일따위 기억도 안 날만큼 좋은 일만 있을거야. 아이 프라미스"라고 적었다. 디자이너 요니 P는 "토탁토닥 마음 고생했어"라며 위로했다.

앞서 정려원과 손담비는 가짜 수산업자 김 씨에게서 고가의 물품을 선물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두 사람의 소속사 H&엔터테인먼트는 입장문을 내고 "김 씨가 손담비의 팬이라며 접근해 고가의 선물 공세를 펼쳤으나 선물과 현금 등 받은 모든 것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돌려줬다"고 해명했다.
배우 손담비(왼쪽)와 정려원/ 사진=텐아시아DB
배우 손담비(왼쪽)와 정려원/ 사진=텐아시아DB
이어 정려원이 김 씨에게 차량을 선물 받았다는 보도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정려원은 수산업자 김 씨를 통해 선물이 아닌, 중고차를 구입했다"는 게 소속사의 설명이다.

정려원이 김 씨와 단둘이 자택에서 시간을 보냈다는 의혹에는 "김 씨가 상담하고 싶은 것이 있다고 약속을 잡아 정려원과 그의 절친 총 세 사람이 함께 이야기를 나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김 씨와 연인 관계였던 손담비가 정려원과 멀어졌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손담비가 정려원의 심경글에 '좋아요'를 누르며 과도한 억측을 바로잡았다.

소속사는 두 사람을 향한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인 온라인 게시물, 댓글 등을 취합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했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