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로드' 지진희, 손여은 '시각 장애인 연기' 알아챘다 [종합]](https://img.hankyung.com/photo/202109/BF.27381190.1.jpg)
지진희가 손여은의 시각장애인 연기를 알아챘다.
지난 1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더 로드 : 1의 비극'에서는 배경숙(강경헌 분)의 거짓 자백으로 사건이 일단락되려는 가운데 백수현(지진희 분)이 오장호(강성민 분)의 여자친구 이미도(손여은 분)가 시각장애인이 아니라는 비밀을 알아냈다. 이에 또 한 번 종잡을 수 없는 스릴을 안겼다.
앞서 백수현은 오장호를 진범으로 지목하며 총구를 들이댔다. 방아쇠를 당긴 순간 형사 심석훈(김성수 분)이 나타나 백수현을 막았지만, 그는 여전히 과거 돈을 받고 백연우(김민준 분)의 친권을 포기했던 오장호가 다시 아들을 돌려받기 위해 벌인 짓이라 여겼다. 또한 오장호는 "구두 하나가 없었어. 그 애 마지막으로 봤을 때"라며 외부인들에겐 공개되지 않은 최준영(남기원 분)에 대한 정보를 얘기해 의심의 여지를 남겼다.
!['더 로드' 지진희, 손여은 '시각 장애인 연기' 알아챘다 [종합]](https://img.hankyung.com/photo/202109/BF.27381191.1.jpg)
차서영(김혜은 분)을 통해 입을 맞춘 최세라(이서 분)도 배경숙을 지목, 서기태는 황태섭의 알리바이를 증명해줄 최남규(안내상 분)까지 침묵하게 해 완벽한 공범을 만들었다. 갑자기 순조롭게 흘러가는 상황에 심석훈은 꺼림칙한 기분을 떨치지 못했다. 백수현 역시 "황태섭은 덫에 걸린 거야. 가짜 범인으로 낙점된 것"이라며 배후에 무언가 있다고 확신했던 상황.
오장호에 대한 의심을 풀지 않은 백수현은 그가 사건 당일 시각장애인 다큐멘터리 촬영을 하고 있었단 사실을 알아냈다. 촬영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암흑 속에서 진행됐고 CCTV엔 시작 시간인 저녁 8시 30분과 끝난 시간 밤 11시 5분 모두 오장호가 찍혀 있었다. 충분히 증명이 되는 알리바이에도 고개를 내저은 백수현은 영상에 함께 찍힌 여자친구 이미도를 찾아가기에 이르렀다.
!['더 로드' 지진희, 손여은 '시각 장애인 연기' 알아챘다 [종합]](https://img.hankyung.com/photo/202109/BF.27381189.1.jpg)
"처음부터 다 보고 있었던 거야. 시각장애인이 아니다!"라며 눈을 번뜩인 백수현의 추리와 함께 태연하게 오장호와의 아기 초음파 사진을 보는 이미도의 미소는 등줄기에 한 줄기 소름을 선사해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튀어나온 반전이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했다.
!['더 로드' 지진희, 손여은 '시각 장애인 연기' 알아챘다 [종합]](https://img.hankyung.com/photo/202109/BF.27381192.1.jpg)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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