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우, SNS 통해 근황 공개
"남편, 지금 내가 본 아빠 중 최고 딸바보"
/사진=한지우 인스타그램
/사진=한지우 인스타그램
배우 한지우가 남편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한지우는 지난 23일 자신의 SNS 계정에 장문의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요즘 너무 듣기 좋은 말이 있다. 남편이 이음이에게 자주 하는 말인데 '아빠가 해줄게', '아빠랑 놀까?', "아빠가~ 아빠가~'"라며 "우리 남편은 연애할 때 솔직히 그렇게 러블리한 스타일은 아니었다. 빈말 절대 안 하는 충청도 남자"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남편한테 예쁘다는 말 한 번도 못 듣고 결혼했다. 내가 만삭 때 남편한테 진지하게 부탁 하나를 했다. 앞으로 우리 딸이 태어나면 정말 많은 말을 걸어주고 많이 웃게 해달라는 것"이라며 "아빠와 친밀도가 높은 여자가 좋은 배우자를 만날 확률이 높다는 기사를 봤었기 때문이다. 내 부탁 때문인지 아니면, 자식에 대한 본능인 건지 남편은 지금 내가 본 아빠 중에 최고 딸바보"라고 설명했다.

또한 "어쨌든 자식이 생기면서 내 배우자가 더 좋아지고 자식으로 인해 부부의 열매가 더 익어가는 듯하다. 내가 자꾸 온몸이 아프고 힘들다고 징징하긴 하지만, 사실 이음이가 있어서 터질 듯 행복하고 이음이 없는 삶은 절대 살 수 없다. 다른 엄마들도 마찬가지일 거라 생각한다"고 알렸다.

공개된 사진 속 한지우는 남편과 얼굴을 맞댄 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두 사람은 방긋 웃으며 다정한 분위기를 발산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한지우는 2017년 세 살 연상의 대기업 연구원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박창기 텐아시아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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