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주아 유튜브 채널 캡처
사진=신주아 유튜브 채널 캡처


배우 신주아가 남편과 결혼을 결심한 이유부터 태국과 한국의 문화 차이로 인해 놀랐던 경험까지 태국에서의 생활에 대한 비하인드를 전했다.

신주아는 21일 자신의 유튜브채널 에브리데이 신주아에 '신주아의 첫 번째 Q&A 태국댁으로 사는 법? 국제결혼? 향수병? 속 시원하게 알려드립니다'라는 제목의 Q&A 영상을 올렸다.

태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신주아는 "향수병은 국제결혼뿐만 아니라 타지에서 사는 분들 모두 느낄 거다. 이유 없이 오는 병이다. 해결하기 힘들다"며 "저는 항상 모든 시간에 집중하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그래도 향수병에 힘들었던 신주아는 "어느 날 김연아 선수의 모든 경기 영상 봤는데 거기서 용기와 힘을 얻었다. 타지에 살고있다고 힘들어하는 내 자신이 부끄럽고 창피했다"고 털어놨다.

신주아는 태국에 살면 좋은 점에 대해 "늦어도 뭐라고 하는 사람이 없다"며 "처음에는 태국 사람들이 느리다고 생각했는데 여유로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쇼핑몰, 백화점이 밤 10시까지 한다. 정말 놀랐다. 밤 10시까지 쇼핑할 수 있다고 해서 놀랐다. 백화점, 쇼핑몰 내 입점된 병원, 클리닉, 치과 이런 곳은 일요일도 다 연다. 저녁까지 다 영업한다. 모든 곳이 다 진료한다. 은행도 연다. 일요일에도 은행 업무 볼 수 있고 병원을 갈 수 있어서 좋다"고 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쿤서방이 있어서 좋다"며 남편 바라기의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차가 너무 막힌다"는 단점 때문에 "어떨 때는 차를 버리고 오토바이 택시를 타고 가고 싶다"고 털어놨다. 또 하나 가장 큰 단점은 "친구가 없다"는 것이었다. 신주아는 "연애를 짧게 하고 결혼 생활을 시작했기 때문에 제가 친구를 만나고 사회생활하고 놀려고 시집온 게 아니라서 쿤서방 친구를 제외하고는 친구가 없다. 그게 사실 너무 외롭다. 하지만 이 또한 제 몫이다"고 고백했다.

태국과의 문화 차이로 충격 받았던 경험도 전했다. 신주아는 "쿤서방과 영화를 보러 갔는데 상영 전 노래가 나오더라. 알고 보니 국왕찬가였다. 일동 기립하고 국왕에 대한 경의를 표하더라. 이를 어길시 왕실 모독죄가 성립된다더라. 외국인도 포함된단다"고 말했다. 또한 "무엇을 해도 괜찮다"고 하는 태국 사람들의 모습도 놀랐다고 한다. 그는 "신혼집 내부 인테리어를 할 때 인테리어 관리 업자가 3달이면 된다고 했다. 그런데 갑자기 연장해서 5개월이라고 했다. 그리고 또 갑자기 8개월이 됐다. 결국 1년이 넘었다"고 밝혔다. 신주아는 "꿈 같은 신혼 1년을 시댁에서 보냈더랬죠"라고 자막으로 알려주기도 했다. 그는 "한국에서는 상식적으로 힘든데 정말 너무 충격 받았다. 그 때 '괜찮다'라는 쿤서방 행동이 더 충격적이었다. 저는 울화통이 터지는데 괜찮다고 하더라. 그런데 그냥 문화였다"고 말했다.

신주아는 남편과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결혼을 준비하고 날짜가 오가는 상황에 중국 활동 제안이 들어와서 고민했다. 결혼이냐, 중국 활동이냐. 일에 대한 열정이 많은 시기였고, 연애 중이지만 아직 어떤 남자인지 모든 것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 남자에게 내 인생을 올인할 수 있을까 싶었다. 그래서 쿤서방에게 중국 활동 제안이 들어왔는데 어떡해야 하냐고 물어봤다. 보통 남자들의 경우라면 '어떻게 이기적으로 네 생각만 하냐. 안 된다'고 할 수 있는데 쿤서방은 "응, 주아야. 내가 날짜를 부모님께 다시 상의하고 변경해볼게. 주아 하고 싶은대로 해'라고 하는데 그 순간 '이 남자 뭐지? 어디에서 나오는 자신감이지?' 싶었다. 살면서 볼 수 없었던 캐릭터였다. 이 정도로 당찬 남자는 나와 살 수 있겠구나, 이런 남자와는 결혼해도 되겠구나 싶었다"고 전했다.

신주아가 한국에 일하러 올 때 남편은 태국에 있냐는 물음에 "쿤서방이 한국으로 날아온다. 3주에 한 번 온다. 자주자주 온다. 그걸 제외한 시간은 요즘엔 영상통화가 잘 되니 영상통화 켜놓고 각자 할 일 한다"고 밝혔다.

신주아는 자신의 태몽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저도 궁금해서 엄마에게 물어봤는데 처음에 '기억이 안 난다'고 하더라. 잘 좀 생각해보라고 했더니 '여러 가지의 과일을 따서 먹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저를 출산할 때 정말 힘들었다더라. 나올 시간이 됐는데도 진통이 사라졌다고 하더라. 병원에서는 제왕절개해야 한다고 했는데 엄마는 자연분만을 고집했다. 당시에는 제왕절개가 흔치 않았다"면서 "엄마 사랑한다"고 전했다.

신주아는 2014년 태국 재벌 2세이자 사업가 라차니쿤과 결혼했으며, 현재 태국에서 생활하고 있다. 최근 TV조선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에 특별 출연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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