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오늘(8일) 데뷔 5주년
"무대가 너무나 그리웠다"
"여러분 손잡고 앞만보고 달리겠다"
임영웅 '편지'./ 사진=공식 유튜브 영상 캡처
임영웅 '편지'./ 사진=공식 유튜브 영상 캡처
데뷔 5주년을 맞은 가수 임영웅이 팬들에게 영상 편지를 건넸다. 임영웅의 진심이 담긴 5분 4초 분량의 영상에 팬들의 심장이 요동쳤다.

임영웅은 8일 오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임영웅의 편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임영웅은 "오랫동안 기다렸다. 무대가 너무 그리웠다. 무엇보다 가장 그리웠던 건 여러분들과 마주하는 순간이었다. 여러분 보고 싶었다. 꼭 만나뵙고 싶었다"고 팬들을 향한 그리움을 전했다.

이어 임영웅은 "혹시나 여러분을 뵙는 날이 늦어지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만남을 고대했다"라며 "이렇게 만날 수 있게 돼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모른다. 콘서트 연기와 취소의 반복에도 잊지 않고 공연장을 가득 메워 손을 흔들어주시는 모습을 보며, 제가 얼마나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는지 다시금 느끼게 됐다"고 밝혔다.
'데뷔 5주년' 임영웅, '♥' 팬들에게 건넨 편지 [종합]
또 임영웅은 "비록 여러분들의 환한 미소를 볼 수 없고 응원의 소리를 들을 수 없지만 별빛 같이 반짝이는 눈빛만으로 설레고 행복했다. 눈물을 훔치는 모습, 손바닥이 터져라 박수 쳐주는 소리에 공연마다 눈물을 참아내느라 얼마나 애썼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임영웅은 "오랜만에 여러분 앞에 서니 참 많은 순간들이 머리속을 스쳐지나갔다"라며 "첫 단독 콘서트를 열었던 순간부터 무려 4000명이 넘는 관객 앞에서 노래를 하고 있는 지금 이 순간까지,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지금의 제가 서 있는 자리가 저 혼자 만든 것이 아니라 여러분들이 만들어주신 자리라는 것을 항상 잊지 않고 가슴 깊이 새기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임영웅은 "얼른 코로나가 물러가고 저는 여러분들께 다가가고, 여러분들은 저와 함께 노래 해주시며 마음 놓고 소리도 지를 수 있는, 그런 당연한 일상들이 돌아오는 그날을 기다릴 뿐이다"라고 소망했다.

계속해서 임영웅은 "나무는 수액을 억지로 내지 않으며, 삶의 폭풍 속에서도 의연하게 서 있다. 혹시나 그 폭풍 끝에 여름이 오지 않으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을 갖게 하는 일도 없다. 여름은 오게 마련이며, 근심 걱정 없이 조용하고 침착하게 서 있는 참을성 있는 사람에게만 여름은 찾아온다"라며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말을 전했다.

임영웅은 "언제쯤 다시 뵐 수 있을까. 언제가 돼서야 얼굴을 마주보며, 때론 손도 잡고 노래할 수 있을까.어느 무대라도 좋으니 우리 다시 만나 오래오래 마음 나누고, 사랑하자"며 "다시 만날 때까지 항상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그 자리 그대로 계셔달라. 힘들 때마다 저를 생각해주시는 여러분들의 손만 잡고 앞만 보고 달리겠다. 항상 걱정해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건행을 빌었다.
'데뷔 5주년' 임영웅, '♥' 팬들에게 건넨 편지 [종합]
2016년 8월 8일 데뷔한 임영웅은 이날 데뷔 5주년을 맞았다.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진을 차지한 이후 음악 뿐만 아니라 예능, 연기, 광고 등 다방면에서 연일 새로운 기록을 갱신중인 임영웅은 팬들과 활발한 소통으로 '팬바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는 광고를 비롯해 기부, 봉사활동 등 다양한 활동으로 임영웅의 데뷔 5주년을 축하하며 올바른 팬문화를 이끌어가고 있다.

임영웅이 팬들과 소통을 위해 2011년 12월 2일 개설한 유튜브 채널 '임영웅'은 현재 12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중이다. 이 채널에는 일상, 커버곡, 무대영상 등이 다양한 영상이 업로드된다. 임영웅은 해당 채널을 통해 팬들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임영웅' 채널과 독립해서 운영되는 '임영웅Shorts' 또한 연일 신기록을 경신 중이다. 이 채널 은 16만 5000명 가량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30초 내외의 짧은 영상인 만큼 임영웅의 촬영 현장이나 연습 모습, 무대 직후 등 소소한 모습이 짤막하게 담겼다. 그의 귀여운 매력부터 사랑스러운 모습까지 한 눈에 볼 수 있어 팬들 사이 인기가 끊이지 않고 있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