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7일 연예계에 무슨 일이?
김호중, 전 여친 父에 "명예훼손" 고소
'정준영 단톡방 멤버' 이종현 입대
가수 김호중 / 사진제공=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가수 김호중 / 사진제공=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다사다난한 연예계. 과거 8월 7일엔 무슨 일이 있었을까.

2020년 8월 7일 가수 김호중이 과거 교제한 여성의 아버지를 고소했다. 전 여자친구의 아버지가 김호중에게 딸이 폭행당했다고 주장한 데 대한 김호중 측의 법적 대응이었다.

이날 김호중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측은 "김호중은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을 통해 전 여자친구의 아버지를 상대로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김호중의 변호를 맡고 있는 법률사무소 정인 측은 "주지하는 바와 같이, 김호중과 관련해 현재 일부 커뮤니티, SNS 등 온라인에서 특정인들을 통하여 무분별하게 살포되는 허위사실 게시물이 많은 상황"이라며 사실 확인이 없는 기사 보도에 대해 자제를 요청했다. 또한 "저희가 행하지 아니한 각종 루머, 잡음의 발생에 대하여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앞으로도 가수 김호중의 창창한 미래에 수많은 매체 관계자분들과 팬 여러분들의 진심어린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김호중의 전 여자친구 아버지는 김호중의 폭행설을 주장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김호중이 2014년 교제하던 자신의 딸에게 심한 욕설과 뺨, 머리 등을 때렸다고 폭로했다.

김호중은 해당 여성과 2년간 교제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폭행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전 씨엔블루 멤버 이종현 / 사진=텐아시아DB
전 씨엔블루 멤버 이종현 / 사진=텐아시아DB
2018년 8월 7일 그룹 씨엔블루 출신 이종현이 입대했다. 이종현은 군 복무 중 '정준영 단톡방' 멤버로 알려져 지탄받았다. 이후에는 한 유튜버에게 보낸 추파를 던지는 듯한 DM을 발송하는 등 두 차례나 논란에 휩싸였고 결국 제대하기도 전에 그룹을 탈퇴했다.

현역 입대한 이종현은 군 복무 중이던 2019년 3월 가수 정준영 등이 포함된 단체 채팅방에서 불법 촬영물을 공유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종현은 단체 채팅방 멤버임은 인정하면서 소속사를 통해 "대중의 지적을 가슴 깊이 받아들이고 깊은 후회와 자책을 하고 있다. 모든 언행을 조심하고 반성하며 속죄하겠다"고 전했다.

이후 이종현은 2019년 8월 유튜버이자 BJ 박민정에게 "뱃살 너무 귀엽다"며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알려져 다시 구설에 올랐다. 논란이 커지자 그는 얼마 뒤 씨엔블루에서 탈퇴했다. 당시 이종현은 소속사를 통해 "늦었지만 씨엔블루에서 탈퇴한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 저로 인해 멤버들이 피해를 입게 되어 미안한 마음이고, 멤버들에게도 탈퇴 의사를 전했다. 믿어주신 팬 분들께도 실망을 끼쳐 부끄럽고 면목이 없다"며 "불미스러운 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밝혔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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