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구혜선 인스타그램
사진=구혜선 인스타그램
배우 구혜선이 의미심장한 심경글을 전했다.

28일 구혜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냉정"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적었다. 그는 "어쩌면 삶을 지탱하는 힘은 긍정에만 있는 것은 아닐수 있어요. 삶을 지탱하는 단단한 힘은 부정당하는 것에 있을지도 모르지요"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어렸던 그 시절 어리다는 이유로 이유없이 부정당했듯 나의 뿌리가 자신을 부정함으로부터 시작했을지라도 당신을 삐뚤어지게 할지 말지의 결정은 타인이 정해주는 것이 아닌 스스로 냉정을 찾는 데에 있는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공개된 사진 속에는 숏컷 헤어스타일에 셔츠를 입고 미소를 짓고 있는 구혜선의 어린 시절 모습이 담겼다.

구혜선은 최근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직접 연출한 '다크 옐로우'를 선보였다. '다크 옐로우'는 노란 꽃집에서 일하는 여자에게 관심을 보이는 낯선 남자가 그녀의 비밀스러운 공간에 들어가 벌어지는 공포스러운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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