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TOP6
미스터트롯 TOP6


다사다난한 연예계. 과거 7월 27일엔 무슨 일이 있었을까.

지난해와 올해 7월 27일의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적응했다고는 하나 코로나19는 끝나지 않았고, 4차 유행으로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이 여전히 높은 상태다. 코로나 유행이 길어진 탓인지, 방송가는 안일해졌고 그로 인해 연예인 확진자도 대거 속출했다. 그 중심에 '미스터트롯' 트롯맨들이 있다.

1년 전 이날, '미스터트롯' 콘서트 제작사 쇼플레이는 서울 송파구청의 집합금지명령에 행정소송을 제기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당시 송파구청은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행정명령 공고(공고 제2020-1146호)를 내고, 7월 21일부터 공공시설 내 대규모 공연 집합 금지를 알렸다. 그 시기 송파구는 코로나 지역사회 전파로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가 가장 높은 심각 단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행정 공고를 내기 5일 전부터 9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와 긴장 상태였다.
'미스터트롯' 콘서트 포스터./사진제공=쇼플레이
'미스터트롯' 콘서트 포스터./사진제공=쇼플레이
'미스터트롯' 콘서트는 송파구청의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명령으로 예정된 리허설을 취소했고, 7월 24일~26일 열릴 5회 공연을 잠정 연기했다.

쇼플레이 측은 "공연 3일 전 집합금지명령을 내린 것이 부당하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민간중소기업에 대한 피해와 관객들의 손해는 누가 책임져야 하는가"라며 "가요 콘서트에 대해서는 어떠한 원칙과 잣대 없이 중단만 요구하여 가수 및 스태프들의 줄도산이 예상 된다"고 호소했다.

'미스터트롯' 콘서트는 당초 4월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로 인해 5월 말에서 6월 말, 다시 7월로 네 차례 연기됐다. 쇼플레이는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수용 인원의 절반 이하 관객을 받았고, 공연장 소독 작업을 실시하는 등 정부와 지자체, 공연장이 요구하는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공연을 준비했지만, 계속 연기되자 "공연 제작사와 많은 업체가 현재 부도 위기에 몰려있다”며 "공연을 강행하겠다는 의미가 아니라 명확한 지침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 송파구청 측은 "코로나가 심각 단계인 상황에서 전국에서 몰려드는 콘서트를 진행하기에는 위험하다고 판단했다. 향후 코로나 진행 상황을 보고 유연하게 대처하겠다"며 "콘서트나 스탠딩 공연장은 고위험시설로 분류돼 있어 그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스터트롯' 콘서트는 여전히 예정대로 열리지 않고 있다. 특히 최근 '미스터트롯' 톱6(임영웅 영탁 이찬원 김희재 장민호 정동원)의 코로나 확진 소식으로 많은 팬들을 놀라게 했다.

지난 7월 13일 '뽕숭아학당' 게스트로 출연한 박태환과 모태범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정동원을 제외한 트롯맨은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처음엔 트롯맨 모두 음성이었으나, 재검사 뒤 장민호와 영탁이 나란히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가수 장민호-영탁/사진 = 텐아시아 사진DB
가수 장민호-영탁/사진 = 텐아시아 사진DB
가수 임영웅-김희재/사진 = 텐아시아 사진DB
가수 임영웅-김희재/사진 = 텐아시아 사진DB
이렇다보니 음성 판정을 받은 임영웅, 이찬원, 김희재 등도 추후 코로나 확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이에 한 매체는 임영웅과 김희재가 자가검사키트 결과 양성 반응을 받았다고 보도했으나, 임영웅 소속사 측은 "임영웅은 코로나 결과 음성으로 이상증후 없이 건강한 상태며 자가격리 유지 중"이라고 즉각 반박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하지만 김희재는 코로나 양성이었다.

트롯맨들의 코로나 확진과 더불어 코로나 확산세로 7월 30일~8월 1일까지 열릴 '미스터트롯' 콘서트 부산 공연은 취소됐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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