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개막식 중계 '논란'
"핵 발전소 사진을?"
MBC 사과에도 논란 가중
일리야 / 사진 = 일리야 인스타그램
일리야 / 사진 = 일리야 인스타그램


러시아 출신 방송인 일리야가 MBC의 도쿄올림픽 개막식 중계를 강하게 비판했다.

24일 일리야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 자막 만들면서 '오? 괜찮은데?'라고 생각한 담당자, 대한민국 선수들이 입장했을때 세월호 사진 넣지, 왜 안 넣었어? 미국은 911 테러 사진도 넣고? 도대체 얼마나 무식하고 무지해야 폭발한 핵발전소 사진을 넣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게재한 사진 속에는 도쿄올림픽 개막식에서 우크라이나 대표 선수들이 등장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우크라이나 선수단을 소개하며 체르노빌 원전 사진을 사용했다.

MBC는 이번 개막식 중계에서 체르노빌 원전 폭발 사진 뿐만 아니라 아이티 선수단 소개에는 시위 사진을, 엘살바도르 선수단 소개에 비트코인 사진 등을 넣어 논란이 됐다.

논란에 대해 MBC 측은 "개회식 중계 방송에서 우크라이나, 아이티 등 국가 소개 시 부적절한 사진이 사용됐다. 이밖에 일부 국가 소개에서도 부적절한 사진과 자막이 사용됐다"라며 "해당 국가와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일리야는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고, 5년 전 한국으로 귀화했다.

신소원 텐아시아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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