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비, 근황 담긴 영상 게재
복귀 의사 밝힌지 3개월 만
남편 조쉬는 일찌감치 복귀
유튜버 국가비/ 사진=유튜브 캡처
유튜버 국가비/ 사진=유튜브 캡처
자가격리 수칙 위반, 건강보험료(건보료) 논란 등에 휩싸였던 유튜버 국가비가 복귀 의사를 밝힌지 3개월 만에 새 영상을 올렸다.

국가비는 지난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다시 돌아온 여름'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첫 화면에서 국가비는 "시작하기에 앞서 그간 따뜻한 격려와 따끔한 충고의 말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배울 것이 아직도 많고 부족한 점도 여전히 많지만 보내주신 말씀들 하나 하나 귀 담아 듣고 마음에 새겨서 더 나은 콘텐츠,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로 노력하겠다. 감사하다"는 글을 띄웠다.

이어 영국에서 생활 중인 국가비의 근황이 담겼다. 해당 영상은 공개 13시간 만에 7만 조회수를 돌파했다.

앞서 그는 이전에 올렸던 영상을 모두 비공개로 전환했으나, 다시 구독자들이 시청할 수 있도록 조치하기도 했다.

앞서 국가비는 지난해 10월 자궁내막증 치료를 위해 입국해 2주 동안 자가격리하라는 방역 지침을 어겼다.

해당 기간 중 남편 조쉬가 지인들을 초대해 생일파티를 열었던 사실이 알려져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서울 마포구 보건소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경찰은 국가비가 감염병예방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해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송치했다.

서울서부지검은 지난 1월 말 국가비의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국가비와 남편 조쉬/ 사진=인스타그램
국가비와 남편 조쉬/ 사진=인스타그램
이후 국가비는 지난 4월 사과 영상을 올리고 유튜브 복귀를 알렸다. 당시 그는 "저의 잘못으로 인해 불편하셨을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 건강보험료 논란에 대해 "작년 10월까지 건강보험공단 명의로 받은 이메일 고지서에 따라 국민연금을 납부해왔다. 이걸 보고 건강보험료를 내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었고, 심지어 너무나 당당하게 공개적으로 말씀드렸다. 그런 무지가 너무나 부끄럽고 그로 인해 많은 분에게 혼란을 드린 것 같아 정말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제가 뱉은 말들과 행동은 주워 담을 수 없지만 어떤 방식으로든 반성과 보답의 마음으로 제가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는 것들을 하고자 자선단체에 정기 후원 서약을 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더 성장하고 더 성숙한 모습으로 다시 인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국가비의 남편 영국남자 조쉬도 앞서 같은 논란에 대해 사과한 뒤 지난 4월부터 꾸준히 활동 중이다.

국가비와 영국남자는 각각 119만, 399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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