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 DB, 이혜영 인스타그램
사진=텐아시아 DB, 이혜영 인스타그램
방송인 이혜영이 결혼 10주년을 맞아 딸에게 받은 선물을 인증했다.

이혜영은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꽃다발과 함께 받은 손편지를 게재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 속 딸이 쓴 손편지에는 “표현은 자주 안 하지만 내가 엄빠 제일 사랑하는 거 알지? 우리가 한 가족이라서 매일 고맙고 자랑스러워. 항상 사랑하고 많이 보고 싶어. 벌써 10년! Happy anniversary”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혜영은 금융업에 종사하는 연상의 사업가와 2011년 미국 하와이에서 재혼했다. 현재 미국에서 공부 중인 이혜영의 딸은 최근 결혼 10주년을 맞은 부모님을 위해 꽃다발과 편지를 챙겨 보내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혜영은 최근 MBN 예능 ‘돌싱글즈’에서 재혼 후 얻은 딸과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했음을 털어놔 화제를 모았다. 당시 이혜영은 “ 아이를 낳은 적도, 키워본 적도 없는데 갑자기 사춘기 딸이 생겼다. 그 아이도 힘들고 저도 힘들지 않았겠나. 제가 사랑을 주는 법으로 택한 게 아이와 최대한 시간을 많이 보내는 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방송을 안 했다”라 고백했다.

이어 “그때 3년 동안 아이 과외했던 선생님이 떠나면서 '아이가 엄마 굉장히 많이 시험했던 거 아시냐'라고 하더라. 정말 저 엄마가 나를 사랑하는지, 겉으로만 저러는지, 그게 진심인지를 굉장히 많이 나를 다양한 방식으로 시험한 거다. 결국 '우리 엄마는 나를 사랑한다'고 했다더라”라고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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