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임영웅 유튜브 동영상 캡처
사진=임영웅 유튜브 동영상 캡처
트로트 가수 임영웅이 문학적 표현으로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미스터트롯콘서트 청주에서다.

트로트 가수 임영웅이 유튜브 채널 '임영웅 쇼트(Shorts)'에 13일 '임영웅 앵콜멘트 @청주콘서트 7/11'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비행기 조종사 유니폼을 입은 임영웅은 해당 영상에서 작가 신경숙의 산문집 '아름다운 그늘'의 문구를 인용해 팬들에게 마음을 전했다.


임영웅은 "마음 평화롭게 살아가는 힘은 내 일을 자신의 일처럼 생각하고, 내 아픔과 기쁨을 자기 아픔과 기쁨처럼 생각해주고, 또 있는 듯 없는 듯 늘 함께 있는 사람의 소중함. 그것이 온전한 사랑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들만 누리는 행복이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제가 그리고 저희들이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언제나 함께 해주신 여러분들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와 톱6에게는 여러분들이 그런 온전한 사랑의 존재가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여러분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은 공개 4시간만에 조회 수 7만회를 넘어섰다.

임영웅은 대면 활동이 어려운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유튜브 등 SNS를 통해 팬들과의 소통을 계속해 왔다. 그의 유튜브 채널 ‘임영웅’은 119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중이다. 이 채널은 일상, 커버곡, 무대영상 등이 업로드된다. 570여개의 영상을 보유중인 해당 채널에는 1000만뷰가 넘는 영상이 무려 14개다. ‘바램’ 커버 영상을 비롯해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별빛같은 나의 사랑아’, ‘바램’, ‘울면서 후회하네’, ‘HERO’, ‘어느날 문듯’, ‘보라빛 엽서’, ‘미운사랑’, ‘노래는 나의 인생’, ‘일편단심 민들레야’ 등 뮤직비디오, 커버곡, 무대곡들이 1000만을 돌파했다.

한편, 미스터트롯콘서트 서울 공연은 무기한 연기됐다.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진행이 불가해졌다. 미스터트롯 콘서트 관계자는 “계속되는 연기와 취소에도 불구하고 서울 공연을 기다려 주신 관객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드리며, 이후 일정에 대한 공지는 아티스트와 스태프, 지자체 및 공연장들과 협의해 빠른 시일내에 공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김순신 텐아시아 기자 soonsin2@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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