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 이달 30일 신곡 발표
"마음으로 준비한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
/사진=김흥국 신곡 앨범 이미지
/사진=김흥국 신곡 앨범 이미지
가수 김흥국이 신곡을 선보인다.

김흥국은 오는 30일 신곡 '살아봅시다'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신곡에는 아내에 대한 절절한 애정을 담았다.

'살아봅시다'는 김흥국이 직접 가사를 쓴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다. "사랑한다는 그 흔한 말조자 못해주고 살아온 세월, 참아야 한다고 기다려 달라고 이래저래 세월만 갔구려"라며 아내에게 미안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또 "이제 다시는 아프게 않겠소. 당신 하나 믿고 살겠소. 당신은 내 사랑, 나 당신 뿐이요. 우리 한 번 제대로 살아봅시다"라며 진심어린 다짐을 담았다.

김흥국은 "그동안 본의 아니게 힘들게 살게 되면서, 조용히 마음으로 준비해온 작품"이라고 신곡을 소개했다.

또 "우리 딸(김주현)이 앨범 재킷 사진을 직접 촬영하고, '테스형' 편곡자 김기표 형님이 도움을 주셨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김흥국은 뺑소니 교통사고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김흥국은 지난 4월 24일 오전 11시 20분쯤 서울시 용산구 이촌동 한 사거리에서 자신의 SUV 차량을 몰고 가던 중 정지 신호에서 불법 좌회전을 시도하다가 신호를 위반한 채 직진하던 오토바이와 접촉 사고가 났다. 김흥국은 운전자를 들이받은 혐의, 사고 발생 후 이를 수습하지 않고 현장을 떠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김흥국은 사고 직후 "비보호 좌회전 구역에서 좌회전을 할 때 오토바이가 차를 스치고 지나갔고, (오토바이 운전자가) 바로 현장을 떠나 별다른 조치를 할 수 없었다"며 "자꾸 연락을 해서 합의하자면서 공갈 협박을 한다"면서 3500만 원을 요구 당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경찰은 사고 당시 김흥국은 빨간불에, 오토바이 운전자는 노란불에 움직였다는 게 확인됐고, 김흥국의 신호위반 과실이 더 크다고 판단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상과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

김소연 기자 kims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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