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논란'에 '코빅' 불똥
'코빅' 측 "결정된 것 없다"
하준수♥안가연 정면돌파하나
안가연(왼쪽), 하준수/ 사진=유튜브 캡처
안가연(왼쪽), 하준수/ 사진=유튜브 캡처
'바람 논란'에 휩싸인 코미디언 하준수, 안가연이 tvN '코미디 빅리그' 녹화 참여 여부를 논의 중이다.

12일 '코미디 빅리그' 측은 하준수, 안가연의 출연 여부에 대해 "현재 논의 중인 단계"라며 "아직 정해진 건 없다"고 밝혔다.

'코미디 빅리그' 녹화는 매주 화요일에 진행되며, 내일(13일)도 예정대로 촬영할 계획이다. 이에 두 사람이 참여할지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두 사람은 하준수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는 누리꾼 A씨의 폭로 이후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개그맨 H군과 개그맨 A양'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면서다.

글쓴이는 "2010년 12월 12일부터 8년간 현재 개그보다 캐리커처로 더 유명해진 개그맨 H군과 연애 동거 결혼 약속까지 했던 사람"이라며 "우리 둘이 헤어지기 전부터 개그보다 모 사이트 웹툰으로 데뷔해 유명해진 A작가와 바람을 피우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느 날 갑자기 남자친구가 나에게 헤어지자했고, 헤어지고 본가에 내려와 힘들어하던 중 그 여자 웹툰에 나를 놀리듯 나와 함께 살던 시기에 둘이 같이 낚시여행 다녀온 이야기를 올렸다"며 "두 사람에게 제대로 된 사과 하나 받지 못했고 우리 둘이 살던 집에 내가 일을 하러 나간 낮 시간에 둘이 오토바이타고 와서 저희 집으로 올라간 CCTV 영상이 있는데도 저 사람들은 내가 잘못해서 자기들이 바람을 피웠다며 끝까지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 없이 나를 기만했다"고 토로했다.
개그맨 하준수, 안가연/ 사진=인스타그램
개그맨 하준수, 안가연/ 사진=인스타그램
그러면서 당당하게 결혼을 발표한 두 사람에 대해 "끝까지 나를 무시하며 둘이 만나게 된 이유와 배경에 대해 거짓말고 당당하게 2년째 연애 중이라 기만하는 모습에 화가 난다"고 덧붙였다.

논란이 커지자 12일 오전 '하준수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등장했다. 하준수로 추정되는 작성자는 "글쓴이의 주장 전체를 부인하지는 않겠다. 글쓴이이에 상처가 될만한 일이 있었음을 나로서도 인정하는 바"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사과를 받지 못했다는 주장은 결단코 진실이 아니다. 2018년 11월 7일 일이 터지고 난 후, 나는 그 후로도 글쓴이에게 계속해 거듭 반복적으로 사과의 심경과 말을 전하였음은 물론 도의적인 책임감으로 가연이와도 합의하에 공식적으로 결별한 상태였다"고 해명했다.

이어 "글쓴이는 '제가 가연이와 정식으로 교제하더라도 혹은 결혼을 한다고 하더라도 진심으로 축하해줄 수 있다'는 이야기들을 분명하게 밝혀줬다"며 "하지만 글쓴이에 대한 도의가 아닌 듯 해 모든 것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다시 시작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 후 글쓴이와의 관계 정리가 마무리됐음을 상호 간에 명확히 확인하고 이후 가연이에게 정식으로 고백을 했다"고 반박했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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